대선 D-3..이재명 중원·김문수 동해안 표심 공략

대선을 사흘 앞둔 31일, 주요 대선후보들이 지지층 결집을 위한 주말 총력전에 나섭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 유세를 이어갑니다.

경기도는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가 '정치적 고향'으로 여기는 곳이자,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입니다.

이후에는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를 차례로 찾습니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힙니다.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이날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일대에서 선거운동을 펼칩니다.

모두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으로, 김 후보가 이들 지역을 방문하는 건 이번 선거운동 기간 중 처음입니다.

특히 강원·경북 모두 호남권에 비해 사전투표율이 낮았던 만큼, 본투표를 독려하며 지지층 끌어내기에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김 후보는 포항 경주 공항 주변에서 발생한 해군 초계기 추락 사고로 숨진 해군 장병도 조문할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인천과 경기 안양·수원·용인 일대에서 유세를 이어가며 '2030·중도' 표심을 공략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