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K배터리 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 핵심 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전기차 수요 둔화와 외국산 저가 배터리 공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배터리 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정책적 지원에 나서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K배터리로 대한민국 경제를 재충전하겠다"며 "초격차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R&D)을 강화하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국내 생산 촉진을 위한 세제 도입으로 투자 환경을 개선하고, 충청권·영남권·호남권을 각각 배터리 제조, 핵심 소재 및 수요 대응, 광물·양극재 거점으로 연계하는 '배터리 삼각 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에너지 고속도로와 연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을 확대하고, 사용 후 배터리 산업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며 "공공부문 우선 구매와 보급 사업을 병행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 후보는 별도의 입장문을 통해 가덕도 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단순한 지역 SOC 사업이 아닌, 국가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국책사업"이라며 "민주당이 시작한 이 사업을 민주당이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현대건설이 최근 가덕도 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에서 컨소시엄 이탈을 결정한 데 대해 "네 번의 유찰 끝에 사업자 선정이 임박한 시점에서 이탈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2021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통과 이후 3년 만에 첫 사업자가 선정됐지만, 사업이 또다시 중단 위기에 놓였다"며 "이제는 새로운 정부가 전면에 나서야 할 때이며, 문제를 정확히 파악해 조속히 사업이 재개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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