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오늘(29일) 시작됐습니다.
소중한 한 표를 미리 행사하려는 사람들로 투표소마다 긴 줄이 이어졌는데요.
광주와 전남은 투표율 30%를 넘겼는데, 첫날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높았습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투표소 앞에는 긴 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오전 6시에 열린 투표소는 일찌감치 투표를 마치려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취업 준비 중인 학생부터,
▶ 인터뷰 : 송하연 / 경기도 화성시
- "도서관에 공부하러 왔다가 사전투표 1층이라고 해서 오전에 하면 좋겠다 싶어서.."
출근길에 나선 직장인까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최대두 / 광주광역시 금호2동
- "한 30분 정도 출근 시간보다 일찍 일어나서 투표하고 오게 됐습니다. 이제 회사 출근하러 가려 합니다."
사전투표 첫날 투표율은 전남이 34.96%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광주는 32.1%로 전북에 이어 세 번째로 높았습니다.
사전투표제가 도입된 이후 역대 가장 높은 첫날 투표율입니다.
지난 대선 사전 투표율은 광주 48.3%·전남 51.5%를 기록했는데, 지금 추세로는 이를 뛰어넘을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계엄과 탄핵 국면을 넘어 치러지는 선거인 만큼, 유권자들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큽니다.
▶ 인터뷰 : 박정이 / 광주광역시 금호2동
- "제 일상이 그냥 그전처럼 내란 전처럼 그대로 유지됐으면 하는 그게 큰 바람입니다."
▶ 인터뷰 : 함우진 / 대학생
- "탄핵이 돼가지고 대선 투표를 다시 하는 만큼 민주주의가 회복되고 정의가 바로 서는 나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사전투표 둘째 날도 오전 6시부터 저녁 6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하면 전국 모든 투표소에서 투표가 가능합니다.
KBC 조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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