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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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달 새 6명 사망'..."산단 산재 막자" 구호에 그치나?
      【 앵커멘트 】 최근 두 달 새 전남 여수와 광양 등 주요 산단에서 모두 6명의 노동자가 숨지는 등 일하다 숨지는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부가 '면허 취소'까지 내걸며 칼을 빼 들자 업계도 대책 마련에 나섰는데, 인재를 끊는 시발점이 될지 아니면 또다시 구호에 그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정의진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년간 남해화학 여수공장 사내 하청 노동자로 근무해 왔던 43살 A씨. 지난해 말 정규직으로 전환된 이후 '드디어 아버지에게 용돈을 드릴 수 있겠다'며 기뻐했는데, 1년도 채 되지 않아 현장에서 숨졌습
      2025-09-08
    • 신안 앞바다 잠수사 사망..노동당국, 산안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수사
      전남 신안군 앞바다에서 조업 중이던 잠수사가 물에 빠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산업재해 여부와 관련 법 위반 여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 목포지청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3일 신안군 흑산면 국흘도 인근 해상에서 여수 선적 4.99t급 어선에 승선한 잠수사 A씨(61)가 작업 도중 사망했습니다. A씨는 표면 공급식 잠수(머구리) 방식으로 물에 들어가 홍합 등 어획물을 채취하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고 당시 어선에는 A씨를 포함해 5명이 타고 있었으며, 목포지청은 이들의 진술을
      2025-09-04
    • 유리창 닦던 40대 노동자, 4층 높이서 추락해 숨져
      유리창을 닦던 40대 노동자가 4층 높이에서 추락해 숨졌습니다. 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18분쯤 서울 광진구 광장동의 한 빌라 외벽 유리창을 닦던 40대 남성 노동자 A씨가 3~4층 높이에서 떨어졌습니다.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과 노동당국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날 성동구 용답동 GS건설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도 외벽에 거푸집을 설치하던 50대 노동자가 15층 높이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처럼 추락사고는 끼임·부딪힘과 함께 3대 사고 유형
      2025-09-04
    • 국가산단서 5년간 93명 숨져..울산미포 14건 '최다'
      최근 5년간 국가산단에서 연평균 22건의 중대 사고가 발생해 모두 9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실이 한국산업단지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1년부터 최근까지 약 5년간 총 93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망 사고가 가장 많은 공단은 울산미포산단으로 5년간 총 14명이 숨졌습니다. 이어 경남 창원 산단(12명), 전남 여수산단(11명), 울산 온산산단(1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에는 1월부터 8월까지 13건의
      2025-09-01
    • 아파트 신축 공사장서 50대 하청 노동자 추락사...중대재해 검토
      아파트 신축 공사장에서 5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습니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 경기 의정부시 신곡동의 DL건설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50대 노동자 A씨가 6층 높이에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가 사고 당시 아파트 외벽에 설치된 그물망 해체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당시 A씨는 안전모는 착용했지만, 추락 방지 안전고리를 채우지 않는 등 다른 안전 장비는 착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025-08-09
    • '李 지시'에 산업안전 근로감독관 내년까지 1,300명 증원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사항인 산업안전 분야 근로감독관 충원과 관련해 올해 300명, 내년까지 총 1천300명가량을 증원하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5일 관계 부처에 따르면 근로감독관 1천 명 증원을 내년 정기 직제에 반영하는 내용의 고용노동부 직제 개정안은 현재 행정안전부 심의가 마무리돼 예산 담당인 기획재정부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내년 예산안에 반영돼야 하는 만큼 기재부는 이달 말이나 9월 초까지 검토를 마무리한다는 입장입니다. 근로감독관 300명 증원을 수시 직제에 반영하는 개정안 또한 행안부·기재부 심의가
      2025-08-05
    • 폭염 속 대형마트서 숨진 60대..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
      폭염 속에 대형마트에서 일하던 60대 근로자가 숨진 사고와 관련, 경찰과 노동당국이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8일 밤 9시 반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한 대형마트에서 카트 정리를 하던 60대 A씨가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경찰은 A씨의 사망에 업체의 과실이 없었는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시신 부검을 의뢰했습니다. 1차 소견에서는 외견상으로는 사망 원인을 확인하기 어렵고 정밀 조사가 필요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경찰
      2025-07-12
    • 방사선 피폭 치료 6개월..노동부, 삼성전자 중대재해처벌법 조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발생한 방사선 피폭 근로자들의 치료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조사에 나섰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5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이달 15일 재해자 통보를 받고 바로 중대재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는 직원 2명이 X선으로 반도체 웨이퍼 물질 성분을 분석하는 방사선 발생장치를 수리하던 중 방사선에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피폭 피해가 부상이 아니라 질병이라고 주장했으나, 노동부는 의학·법률 자문을 거쳐 부상으
      2024-11-25
    • 전남 제조업체서 지게차 깔린 노동자 숨져..중대재해 조사
      전남의 한 제조업체에서 60대 하청 노동자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노동당국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18일 오전 9시 55분쯤 광양시 태인동의 한 친환경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60대 노동자 A씨가 지게차에 깔렸습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하청업체 소속으로 그라인더 작업을 하던 중 후진하는 지게차에 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지게차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노동당국도 해당 공장에
      2024-10-18
    • [여수산단1] 여수산단서 중대재해 잇따라.."예견된 인재"
      【 앵커멘트 】 최근 여수국가산단에서 중대재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일용직과 하청업체 등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졌는데, 안전관리 소홀이 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처럼 '예견된 인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사회적 감시와 엄정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임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폭염이 들끓던 지난달 초, 여수산단 한 공장에서 60대 일용직 노동자 이 모씨가 지쳐 보이는 몸으로 휴게실에 들어갑니다. 체감 온도가 50도를 오르내리는 고된 작업현장에서 하루 12시간씩 닷새 동안 야간 근무를 이어왔기 때문입니다.
      2024-09-21
    • 원청 삼성전자, '에어컨 기사 사망' 29일 만에 사과
      【 앵커멘트 】 지난달 장성에서 에어컨을 설치하던 20대 청년이 폭염에 쓰러져 숨졌죠. 사건 발생 29일 만에 원청인 삼성전자가 유족을 찾아가 사과했습니다. 유족은 아들과 같은 죽음이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원청인 삼성전자 측이 광주고용노동청 앞에 마련된 하청업체 직원 양준혁 씨의 분향소를 찾아 유족에게 사과했습니다. 양 씨가 숨진 지 29일 만입니다. ▶ 싱크 : 오치오 /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 "누구보다 큰 슬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분들께 진심으로
      2024-09-11
    • '감전사'..금호타이어서 5개월 새 노동자 4명 사망
      【 앵커멘트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재하청 업체 소속 60대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졌습니다. 이번 감전사를 포함해 금호타이어에서는 최근 5달 동안 4건의 사망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신대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배전실에서 외부업체 직원 A씨가 감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A씨는 공장 관계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A씨는 금호타이어가 하청을 준 업체가 다시 일감을 넘긴 재하청 업체 소속이었습니다. A씨는 발전기 설치 공사에 투입됐는데, 배전실에서 홀로 작업하다가
      2024-08-19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사망사고..지게차 기사 입건
      경찰이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노동자를 치어 숨지게 한 지게차 운전기사를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광주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지게차 운전기사 5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달 2일 오후 5시쯤 광산구 금호타이어 공장에서 지게차 운행을 잘못해 40대 노동자 B씨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A씨는 당시 공장 내 교차로에서 급정거하면서 타이어 생산용 고무를 B씨에게 쏟았고, 이 충격으로 머리를 다친 B씨가 치료 19일 만에 숨졌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공
      2024-08-07
    • '중대재해' 막는 튼튼 울타리 친다..8만 개 사업장 산업안전 대진단
      내년부터 2년간 50인 미만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등을 통한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이 마련됐습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27일 국회에서 당정협의회를 열고, 노사에서 요구하고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4대 분야·10대 과제를 중심으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내년 중 1.2조 원 재정 투입 및 제도 개편에 따른 안전관리비용 등 간접 투입효과를 합쳐 1.5조 원 규모로 뒷받침할 계획이며, 성과평가 등을 거쳐 오는 2025년에도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갈
      2023-12-28
    • 주목받는 '근로자 위험 신고제'·'작업중지권' 보장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7일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우수사례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수상기업 관계자와 간담회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하여 우수사례를 공유·확산할 수 있도록 전체 일정을 일반에 공개했습니다. 이번 발표대회는 중대재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중소 사업장을 중심으로 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반적으로 중소 사업장은 인력·자원 부족으로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에
      2023-12-08
    • "첫째도 안전, 둘째도 안전"..'산업안전보건기준 규칙' 개정 공포
      고용노동부는 불합리한 규제와 불명확한 기준 등 낡은 안전기준을 개선하여 근로자의 안전과 기업활동을 촉진하는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14일 공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안전기준은 30여 년간 산업현장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해 기업활동과 안전보호를 제약하는 측면이 있었습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2022년 6월부터 반도체, 건설, 화학 등 업종별로 ‘찾아가는 현장간담회’를 통해 안전기준과 관련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오고 있습니다. 고용노동부는
      2023-11-14
    • 기아차 광주공장, 가동 중단 사흘만에 정상화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이 가동 중단 사흘 만에 생산을 재개합니다. 광주지방고용노동청은 9일 오전 심의위원회를 열고 기아자동차 1차 협력사 A 업체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해제했다고 밝혔습니다. A 업체는 낮 12시쯤 작업 중단 해제를 통보받고 작업을 재개했습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도 A 업체로부터 납품이 재개되는 오후부터 1~3공장 가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A 업체에서는 앞선 지난 7일 아침 7시 40분쯤, 40대 노동자가 외주업체 직원이 운전한 지게차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노동청은 A 업체
      2023-11-09
    • 기아 광주공장, 협력업체 안전사고로 전면 가동 중단
      기아 오토랜드 광주공장의 모든 생산라인이 멈춰섰습니다. 협력업체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전면 중단된 겁니다. 기아 오토랜드 광주는 8일 안전사고가 발생한 협력업체에서 부품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장 가동을 중단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전날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제조업체에서 40대 직원이 지게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이 사고로 차량 차체를 생산하던 협력업체 조업이 전면 중단되면서 기아차 광주공장에 대한 부품 공급이 차질을 빚게 됐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차 광주공장은 전날 밤 9시부터 순
      2023-11-08
    • 골프연습장 페인트 작업하던 50대 추락해 중태
      1일 오전 7시 32분쯤 여수시 소라면의 한 야외 골프연습장에서 난간 페인트 도색 작업을 하던 50대 A씨가 약 4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가 온몸을 심하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가 작업 당시 추락사고 방지용 안전띠를 착용하는 등 안전 지침을 준수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골프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사건사고#골프연습장#추락#중대재해
      2023-10-01
    • “일하다 근로자 사망하면 기업도 사회적 불명예 안는다"
      고용노동부는 9월 27일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이하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라 중대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관보(고용노동부 공고 제2023-470호)와 고용노동부 누리집을 통해 처음 공표했다고 밝혔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 발생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하고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한 기업에 대한 주의를 촉구하기 위해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하여 형이 확정된 경우, 재해가 발생한 사업장의 명칭, 재해발생 일시·장소, 재해의 내용 및 원인뿐 아니라 해당 기업의 지난 5년간
      202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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