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가격폭락에 주산지마다 양파산성

    작성 : 2014-07-07 20:50:50

    양파가격의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농민들의

    근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생산량 증가에 소비부진까지 겹쳐

    주산지마다 시장에 내놓지도 못한 양파들이

    산성처럼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의 보돕니다.





    전국 생산량의 20%를 차지하는 양파 주산지 무안입니다.



    100여 미터의 마을길 한쪽이 양파 야적장을

    방불케 합니다.



    자루에 담은 양파가 1m 높이로 겹겹히 쌓여 출하만 애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판로가 없고 저장 시설도 없어서 산성처럼

    쌓아진 이 양파들은 요즘 주산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모두 팔리지 못한 양파들로 사려는 상인도

    저정할 공간도 마땅히 없어 무작정 쌓아둘 뿐입니다.



    20kg 양파 한 망 가격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폭락한 4천 원에서

    5천 원선, 커피 한잔 값도 안됩니다.



    인터뷰-구성창/양파 농가

    "



    주산지인 무안의 올해 양파 생산량은

    지난해 17만 톤에서 올해는 21만 톤으로

    20%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이렇다할 자연재해 없이

    작황이 좋은데다 재배면적까지 늘었기

    때문입니다.



    수입개방에 소비둔화까지 겹쳐

    도매시장마다 물량이 넘쳐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진선/무안군 친환경농업과장

    "



    양파 외에도 마늘과 무,배추 등의 농산물도 몇달째 폭락세가 지속되면서 농가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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