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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달 한우 매출이 돼지고기 매출을 십수 년 만에추월했습니다
AI와 미세먼지, 가축병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돼지고기 상승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을 김재현 기자가 디지털뉴스룸에서 전해드립니다.
돼지고기의 가격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2일 현재, 삼겹살 100그램 당 전국 평균가격은 천8백78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달에 비해 27퍼센트, 1년 전과 비교해
무려 42퍼센트나 오른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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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한우고기 매출이 돼지고기 매출을 추월하는 현상도 빚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한 대형마트에서는 지난달 처음으로 한우 매출이 돼지고기 매출을 30퍼센트 가까이 앞섰습니다.
또 다른 대형마트에서는 지난 한 달 한우 매출이 작년 대비 22퍼센트, 지난달 대비 22퍼센트나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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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고기 가격이 이렇게 오른 것은 우선 AI로 인한 닭고기의 대체제로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미세먼지 영향으로 삼겹살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지만 돼지 설사병의 영향으로 돼지 출하량이 줄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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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IN)
소비자들은 크게 올라버린 돼지고기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인터뷰-김공승 / 광주시 농성동
"많이 올랐어요. 삽겹살 같은 경우는 세 번 먹을 거 두 번만 먹고.. 굉장히 많이 올랐어요."
음식점들은 고깃값은 올랐지만 불황에 함부로 가격을 올릴 수도 없어 전전긍긍입니다.
인터뷰-김대원 / 음식점 운영
"돼지고기 값이 많이 올라서 힘들지만 그만큼을 손님들 가격에 다 반영할 수 없어서 힘들다."
하지만 돼지고기 가격은 당분간 상승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큽니다.
AI상황이 빨라도 다음달 중순에나 종료될 것으로 보이는 데다 나들이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돼지고기에 대한 수요 역시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kbc 김재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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