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예술적감각을
갖춘 조형물 즉 폴리를 만드는 사업을
펴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광주시는 2차, 3차 폴리 사업까지 추진하고 있는데 시가 시민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 행정을 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형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광주 동구 구시청 사거리에 설치된 폴리 작품입니다.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상징하는 건축조형물인데, 시민들 대부분은 예술 작품인 줄 알아보지 못합니다.
오히려 통행에 방해가 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유진/ 광주 동구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데 방해물이라는 인상을 많이 받죠"
광주시는 지난 2011년 이같은 폴리 작품 11개를 22억원의 예산을 들여 설치했습니다
설치 공사 때부터 광주시에는 폴리 작품에 대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황금동 사거리에 설치된 기억의 현재화라는 폴리 작품입니다. 보행과 차량 이동에 방해가 된다며 가장 많은 민원이 제기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작품은 수 차례 보수공사를 거쳐 현재는 그 형태도 알아보기 어렵습니다.
인터뷰-김우영/주변 상인
"사람 넘어지고 차 걸리고 해서 3번인가 4번 보수 공사를 했죠"
이같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광주시는 올해 25억원을 들여 2차 폴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시의회에서 사업 재평가를 요구하며 예산이 삭감됐던 3차 사업도 오는 5월부터 다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이상철/광주 비엔날레재단 부장
"시민 의견을 듣고 한다면 이번에는 반발을 줄일 수 있을 것"
하지만 시 의회는 예산 삭감은 폴리 사업의 원천적인 재검토를 위한 것이었다며, 의회 차원의 시민 평가를 벌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세계적인 예술가의 작품을 설치해 광주시의 문화예술의 격을 높이겠다는 광주시.
하지만 시민 공감없이 설치되고 있는 예술작품이 과연 그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따져볼 일입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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