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계박람회가 열렸던
여수앞바다 일대가 물이 맑아지는등
외형적으로는 수질이 크게 개선됐습니다
그러나 그속에서는 바다생물을 전혀
찾아볼수 없는데 문제는 생태복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8일 촬영한
여수박람회장 앞 바닷속입니다.
시야가 4m 이상
확보될 정도로 맑은 수질을 자랑합니다.
쓰레기로 오염됐던 5년 전
바다와 비교하면
깨끗해진 정도를 한 눈에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물고기나 해삼같은
바다생물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해조류 역시 마찬가집니다.
인터뷰-박근호/수중촬영 전문가
이런 현상은
박람회장 주변
6개 촬영 지점 모두에서 나타났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렇게 수질은 깨끗해졌지만
바다생물이 서식하지 않는 이유는
시간과 예산이 부족해
반짝 복원에만 그쳤기 때문입니다.
바다생태계를 복원하려면
오염층을 걷어낸 뒤에
모래와 뻘, 자갈을 깔아야 하는데
모래만 깔다보니
서식환경이 제대로 조성되지 않은 겁니다.
환경단체는
살아있는 바다, 숨쉬는 연안이란
박람회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바다생태계 복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인터뷰-문갑태/여수환경운동연합 사무국장
여수박람회장 재개장이
4월로 예정된 가운데
바다생태계를 되살리기 위한
지속적인 관심과 투자가 절실한 시점입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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