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국민의힘, 공당의 역할 포기한 것인가"

    작성 : 2022-04-26 16:10:58
    [크기변환]윤호중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이 국민의힘에 대해 "공당의 역할을 정말 포기한 것이냐"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26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합의문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윤석열 당선인과 소통령으로 불리는 사람의 초법적인 행위에 의해 국회 합의가 침탈당했다"고 말했습니다.

    '검수완박' 중재안 합의 뒤 윤 당선인이 우회적으로 우려를 표하고, 한동훈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정면으로 비판하자 국민의힘이 '재논의'로 입장을 선회한 것을 직격한 것입니다.

    윤 비대위원장은 여야 합의 당사자인 권성동 원내대표를 겨냥해 "윤핵관 중의 윤핵관이란 분도 있고 해서 이 합의는 잘 지켜지리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국회가 어렵게 이뤄낸 합의가 휴짓조각이 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이 국회 현실이란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박지현 공동비대위원장도 "이런 식의 약속 찢기는 수기분리(수사ㆍ기소 분리)라는 검찰개혁을 못 하게 하기 위해 시간을 끌려는 계획된 사기극이 아닌가 의심까지 든다"고 말했습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여야 합의안을 갖고 오늘 법사위를 차질없이 밟고 내일 본회의 소집을 강력하게 요구해 처리 절차에 임하겠다"고 중재안 처리 의사를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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