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재명 정부가 출범한 뒤 지난 100일동안 광주와 전남의 행정과 정치권도 많은 변화를 겪어왔습니다.
정부·여당이 직접 지역 현안을 챙기기에 나서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고, 잘못된 지역 행정은 대통령이 나서 지적하면서 변화의 모습도 감지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자입니다.
【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현안에 격의 없이 토론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모습을 연이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역에서는 정치권 뿐 아니라 시민들과 직접 만나 소통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대표 지역 정책인 타운홀미팅은 광주·전남에서 처음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광주 공항 이전과 통합 문제에 대해 대통령실이 직접 나서 TF를 만들라고 지시하기도 했습니다.
▶ 싱크 : 우상호 / 대통령실 정무수석 (지난 7월)
- "광주공항 문제는 대통령께서 직접 방문하셔서 관련 단체장들과 함께 있는 자리에서 논의되었고, 그래서 사실상 대통령 국정과제가 된 것입니다."
민주당도 이에 발맞춰 새 지도부 체제에서 호남특위를 가동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별한 기여에는 특별한 혜택'이라는 기치하에 시작된 호남특위는 국회 차원에서 지역 현안 해법을 찾겠다고 출범했습니다.
또 대통령이 직접 지역의 문제를 지적하며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색깔로 소득수준을 구분한 광주의 소비쿠폰 카드 문제나 나주의 이주 노동자 학대 등 자칫 사소한 문제로 놓치기 쉬운 지역의 문제까지 챙기는 모습입니다.
▶ 싱크 : 강유정 / 대통령실 대변인
- "이 대통령은 전형적인 공급자 중심의 행정 편의주의적 발상이자 인권 감수성이 매우 부족한 조치라면서 즉각 바로잡으라 지시했습니다. "
다만 정부와 여당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현안 해결의 구체적 성과를 내지 못한점은 아쉬움으로 꼽히면서, 지역민들이 체감할수 있는 변화가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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