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광주 광천권역 개발사업이 본격화하며 광주 광천동 일대가 큰 변화를 맞게 됐습니다.
KBC는 이같은 광천권역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기획보도 '직주락 콤팩트시티, 광천'을 준비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번째 순서로, 광천권역을 중심으로 한 광주시의 도시 비전을 살펴보겠습니다.
광주시는 도시 내 균형발전을 이루면서도 도시의 경쟁력을 끌어올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광천권역 개발사업에 적극 뛰어들고 있습니다.
정경원 기잡니다.
【 기자 】
광주 광천권역 개발사업은 옛 전일방 부지와 광천터미널 부지, 광천재개발 부지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으면서도 도시 내 균형발전을 꾀하기 위해 광천권역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광주의 두 축, 원도심과 상무지구를 연결하는 위치의 광천권역이 개발된다면, 쇠락을 거듭하는 원도심도 활성화 할 수 있을 것이란 판단입니다.
▶ 인터뷰 : 김준영 / 광주광역시 도시공간국장
- "광천상무선, BRT 신설로 교통기능은 더 원활하게 해서 분산을 가져오는, 접근성 개선과 그런 부분을 통해서 분산 효과(를 가져오고), 광주 전체적으로 체력을 강화시키는 그런 역할을 할 것 같고요."
광주시는 개발 이후 광천권역이 쇼핑과 여가, 문화공간뿐 아니라, 새로운 도시 브랜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고 있습니다.
옛 전일방 부지에 들어서는 더현대 광주는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헤르조그앤드뫼롱사에, 광주신세계는 세계적인 건축설계사무소 KPF에 의뢰해 눈길을 사로잡는 건축물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광주 첫 특별건축구역, 광천재개발 부지에도 획일적인 성냥갑 아파트가 아닌, 디자인에 초점을 둔 랜드마크 아파트가 조성될 전망입니다.
고밀도 개발이 이뤄지는 만큼, 광주시는 녹지와 조망권 확보 역시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광주의 혼이 깃든 무등산 조망권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는 건축허가 과정에서 해소해야 할 부분입니다.
▶ 인터뷰 : 노경수 / 광주대학교 도시·부동산학과 교수
- "단일 사업지만 경관 시뮬레이션을 보고 분석할 게 아니라 다 같이, 사업지구 전체를 놓고 분석해야 됩니다. 그래서 비어있는 틈에 또 다른 건물이 들어가지 않는지."
광천권역 개발사업이, 단순한 개발사업을 넘어 도시 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목표로 하는 광주의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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