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광주·전남 태극전사들의 활약이 두드러졌습니다.
광주시청 소속 이재성은 계주 종목 역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안았고, 순천시청 여자 양궁 남수현도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박성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남자 육상 400m 계주 결승전.
적막함이 가득했던 경기장에 총성이 울리자 선수들의 힘찬 질주가 시작됐습니다.
관건이었던 바통 터치가 매끄럽게 이어졌고, 광주시청 소속 이재성과 서민준, 조엘진과 김정윤이 38초 50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습니다.
한국 신기록에는 0.01초 모자랐지만, 우리나라 계주 종목 역사상 첫 국제대회 우승이라는 값진 승리였습니다.
▶ 싱크 : 현장 중계
- "한국이 남아공을 제치고 타이틀을 차지합니다!"
이재성은 앞서 남자 200m 결승전에서도 20초 75로 동메달을 차지하며 육상에서 두 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순천시청 소속 여자 양궁 남수현도 금빛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여자 리커브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류옌슈를 세트 스코어 7대 3으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 싱크 : 현장 중계
- "한국의 남수현이 여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따냅니다!"
이 밖에도 다이빙에서는 광주시체육회 소속 김지욱이 단체전 은메달 1개와 동메달 3개를 수확했고, 전남도청 소속 김태희도 펜싱 여자 에뻬 단체전 동메달을 거머쥐는 등 선전했습니다.
지난 16일부터 27일까지 12일 동안 독일에서 열린 이번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서 한국 선수단은 종합 4위를 기록한 가운데, 광주·전남 태극전사들도 국제무대에서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KBC 박성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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