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80년대 스크린을 누비던 원로배우 윤일봉이 8일 별세했습니다. 향년 91세.
8일 영화계에 따르면 발레무용가 윤혜진의 아버지이자 배우 엄태웅의 장인인 윤일봉이 이날 세상을 떠났습니다.
윤일봉은 1955년 민경식 감독의 '구원의 애정' 주연으로 데뷔한 뒤 '애원의 고백'(1957년), '행복의 조건'(1959), '사랑이 피고 지던 날'(1960) 등에 출연하며 간판 멜로 배우로 사랑받았습니다.
이후 '폭풍의 사나이'(1968), '여자 형사 마리'(1975), '초분'(1977) 등 영화에서 폭넓은 배역을 소화했고, '내가 버린 여자'(1977), '내가 버린 남자'(1979), '바다로 간 목마'(1980) 등에서는 젊은 여주인공과 비극적인 사랑에 빠지는 중년 남자를 연기했습니다.
'애하'(1967), '여자의 함정'(1982), '가고파'(1984) 등 대표작도 남겼습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0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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