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홈 시범경기서 2승 1패..전력 '중간점검'

    작성 : 2018-03-16 19:52:26

    【 앵커멘트 】
    KIA 타이거즈가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 4대 3으로 승리했습니다.

    홈 시범경기에서 2승 1패를 기록했는데요. 디펜딩 챔피언 KIA가 올 시즌 12번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이준호 기자가 중간 점검해봤습니다.


    【 기자 】
    팻딘의 예리한 변화구에
    넥센 타자들이 헛스윙을 연발합니다.

    KIA의 주축 선발진 헥터와 양현종 팻딘은 시범경기에서 무실점 행진을 벌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민식 / KIA 타이거즈 포수
    - "직구 같은 것도 괜찮고, 변화구도 좋아서 (정규) 시즌 때 잘 던질 것 같아요."

    반면 부상으로 한 달 가량 공백기가 예상되는 4선발 임기영의 빈자리와 5선발을 노리는 투수들은 다소 부진한 모습입니다.

    박정수가 4이닝 4실점, 이민우가 4이닝 3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가장 큰 약점으로 꼽혔던 불펜진은 입단 2년차 유승철과 김윤동이 무실점 역투를
    펼쳐 시즌 전망을 밝게 했습니다.

    ▶ 인터뷰 : 유승철 / KIA 타이거즈 투수
    - "부상만 안 당하면 (저희 불펜 투수들이) 잘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고 있어서.."

    타선은 출발이 좋습니다.

    최형우 등 3할 대 타자 7명이 건재한 가운데, 지난 겨울 영입한 정성훈과 이영욱이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영욱 / KIA 타이거즈 타자
    - "기대해봐도 좋죠. 준비도 차근차근 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준호
    - "KIA 타이거즈는 다음주 수요일까지 4번의 시범경기를 더 치른 뒤 오는 24일 KT 위즈와 홈 개막전을 갖습니다. kbc 이준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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