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고의 내년도 신입생 모집공고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지만, 송원고와 광주시교육청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오늘과 내일이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임소영 기잡니다.
지난 달 28일, 광주시교육청의 송원고
자사고 조건부 재지정으로 시작된 갈등이 보름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
교육청과 학교, 학부모뿐 아니라
찬반 의견이 갈린 시민*교육단체들의
성명전까지 이어지면서 광주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중재에 나섰습니다.
시 의원들은 광주시교육청이 사실상 자사고 폐지 수순인 조건부 승인 방식으로
찬반 양 쪽 모두의 혼선을 일으키고 있다고 질타했습니다.
싱크-문상필/ 광주시의회 교육위원
"교육부 교육청 송원고 각자 다른 길로 가면서 피해는 누가 봅니까"
논란의 핵심인 성적제한 규정을
점진적으로 폐지하는 절충안도 제시됐지만
교육청은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싱크-이계영 /광주시부교육감
"제한 성적30% 풀자는 것은 성적 관계없이 이 학교 선택하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선택권 풀고자 하는 것."
송원고 학부모들은 나흘 연속 항의집회를 이어가면서 교육부에 청원서를 제출하고
시교육청, 시의회 등을 찾아 성적제한
폐지의 부당함을 전방위에 호소했습니다.
싱크-이현지 /송원고 학부모
"이미 실행 중인 교육정책을 하루아침에 뒤집어 엎으시면 지금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피해는 어떻게 하실겁니까"
이런 가운데 장휘국교육감은 간부회의에서 조건부 승인에 대한 입장을 바꿀 생각이
없다고 쐐기를 박았습니다.
성적제한 폐지를 둘러싼 양보없는 기싸움 속에 교육청은 14일까지 송원고 모집요강이 확정되지 않을 경우 교육감 직권 공고도
고려하고 있어 시한에 쫓기는 송원고 측이
내일까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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