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피웠지?" 남편 중요부위 절단한 50대 아내 구속

    작성 : 2025-08-03 06:38:06

    ▲남편 중요 부위 절단한 아내 구속심사 출석

    남편의 신체 중요 부위를 절단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이 2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는 인천지법에 들어서고 있다. 2025.8.2 [연합뉴스]

    인천 강화도에서 남편의 중요 부위를 흉기로 절단한 혐의를 받는 50대 아내와 범행에 가담한 30대 사위가 구속됐습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은 2일 살인미수 혐의를 받는 50대 여성 A씨와 존속살해미수 혐의를 받는 30대 사위 B씨에 대해 "증거 인멸과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1일 새벽 1시쯤 인천 강화군의 한 카페에서 남편 C씨의 얼굴과 팔을 흉기로 찌르고, 신체 중요 부위를 잘라 살해하려 한 혐의입니다.

    B씨는 당시 C씨를 테이프로 결박하는 등 A씨의 살인미수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습니다.

    C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씨는 경찰에 "남편의 외도가 의심돼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A씨가 시켜서 범행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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