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큰빗이끼벌레 4대강 사업과 관련 없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영산강 큰빗이끼벌레 번식과 관련해 수자원공사 측이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을 부인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환경단체 등은 즉각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수자원공사가 논란이 되고 있는 영산강의 큰빗이끼벌레 번식과 관련해 4대강 사업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영산강 현지 점검에 나선 최계운 수자원공사 사장은 큰빗이끼벌레가 4대강 사업으로 생긴 것이 아니라며 원인과 대책을 연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계운 / 수자원공사 사장


"4대강 사업과의 연관성은 확인하기 힘들다. 무슨 다른 원인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 같다."





기존의 환경단체 등에서 주장한 내용을 정면으로 반박한 것입니다.





스탠드업-김재현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큰빗이끼벌레가 수질오염의 징후라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환경단체 등은 4대강 사업으로 진행된 보 건설과 준설공사 등이 아니면 큰빗이끼벌레의 대량 번식 등 이상징후를 설명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또 본격적인 더위와 함께 맑은 날이 계속되면 이러한 현상도 더 심해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큰빗이끼벌레의 유해성 여부에 대해서도 주장들이 서로 엇갈리는 가운데 더이상의 번식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오병윤 / 국회의원


"물이 흐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큰빗이끼벌레 확산 막기 위해서는 보를 허무는 등 유속 확보를 위한 근본 대책이 마련돼야.."





큰빗이끼벌레를 둘러싼 논란들이 더욱 커지고 있는 가운데 유해성 여부와 발생 원인 등에 대한 정부와 환경단체 간의 공방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kbc 김재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