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오는 7·30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새누리당의 불모지나 다름 없는 호남에서
견고한 지역주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순천만정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역주의 벽을 넘고
호남과 정치 발전을 위해 보궐선거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남동부권은 잠재력을 갖춘 축복의 땅이라며 기회를 준다면 집권여당 국회의원으로써 지역발전을 10년 이상 앞당길 자신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골목골목을 누비며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자건거를 타고 기자회견장에 나타났습니다.
인터뷰-이정현/전 청와대 홍보수석
지난 총선에서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4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한 이 전 수석이 고향
출마의 경쟁력은 상당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이 후보는 18대 국회의원 시절, 광주·전남 예산과 정책을 적극 챙기면서 진정성을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지사정은 그리 녹록치 않습니다.
세월호 참사와 두 번의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 사퇴 등으로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적인 정서가 여전한데다가 새정치민주연합 예비후보들이 오래 전부터 표밭갈이에 나섰고
이곳에서 재선한 통합진보당은 모든 당력을 집중해 다시 한번 승리를 노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27만 명인 순천의 인구가 이 전 수석의 고향인 곡성보다 9배 많은 것도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이번 순천.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새정치민주연합, 통합진보당의
팽팽한 3자구도 대결이 예상됩니다.그 만큼 어느 때보다 뜨거운 선거전이 전망됩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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