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국제아트페어는 지난해에 비해
규모가 축소돼 열릴 전망입니다.
국비 9천만 원을 지원받지 못한 데다,
경기침체 여파로 기업들의 후원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돼 미술계의 걱정이 큽니다.
김효성기자가 보도합니다.
호남지역 최대 규모의 미술견본시장인
광주국제아트 페어가 닷새간의 일정으로 오는 8월 30일 개막합니다.
하지만 현재까지 확보된 예산은
시비 2억 천만 원이 전부고, 해마다 받았던 국비 9천만 원은 확보하지 못했습니다.
문화부의 관광개발기금 지원방식이
지난해 말부터 공모로 바뀌면서 미술전시 행사인 광주아트페어는 제외됐습니다.
싱크-광주시 관계자
“ 예산편성주기를 고려하지 않고
올해 2월에 이런 결과(지원대상 제외)를
알려줘서 (일정상) 국비를 반영하지 못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됐다. “
경기침체로 기업 후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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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아트페어는 지난 2010년 1회 때 국비와 시비 4억 원, 기업 후원 6억 2천여만 원을
받은 데 이어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해마다 국*시비 등 3억 원과 최대 3억 원
이상의 기업 지원을 받았습니다.
전화인터뷰-한국미술협회 관계자
/ 광주아트페어 주관기관
“ 아무래도 작년의 반밖에 안되니까 예산이 올려 달라고 했었는데, 책정이 안 된 것 같아요.행사 자체가 규모가 약간 작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이에 따라 참여갤러리가 50여 개에 그쳐
지난해 절반으로 줄고 해외 갤러리 참여도
크게 감소할 전망입니다.
협회 측은 규모를 줄이는 대신에
유명 갤러리와 수준 높은 작품을 유치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얼마나 성과를
거둘지는 미지숩니다.
5회째를 맞는 광주국제아트페어가
예산부족으로 예년의 절반 행사로 치러지게되면서 명맥 유지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C 김효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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