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시의회와 전남도의회를 사실상 싹쓸이했습니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지역구와 비례를 포함해 5석을 차지했던 통합진보당은 2석을 얻는데 그쳤습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번 6회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광역시의회 전체 의석 22개 가운데
21석을 싹쓸이했습니다.
특히 지역구 19석 모두 새정치연합민주이며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1석을 확보하는데
그쳤습니다.
전남도의회도 전체 58개 의석에서 새정치가 52석을 차지했고 무소속 4석,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 각각 1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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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광역의회 전체 80석 가운데
새정치연합이 73석, 전체 91.3%를 차지한 겁니다.
광주시장과 전남도지사 당선자가
새정치연합 소속인 상황에서 시도의회까지 같은 당 의원들로 대부분 채워졌습니다
인터뷰-김경진/변호사
"광역단체장, 광역의회 새정치 독식, 기능 작동 어려울 듯"
반면, 통합진보당은 사실상 참패했습니다.
정당 지지도 20% 이상, 광역의회 교섭단체 구성 등을 목표로 삼았지만 시도의회에서 각각 1석씩만 얻는데 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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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선거에서 통합진보당의 전신인 민주노동당이 지역구 3석과 비례 2석 등 모두 5석을 차지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결괍니다.
시도의회의 일당 독식은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의 경쟁이 전국적인 관심을 끈데다
이석기 의원의 내란음모 사건 등으로 인한 통합진보당에 대한 불신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광주.전남 시도의회가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들로 대부분 채워지면서 집행부 견제와 비판이라는 의회의 고유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겠느냐는 우려가 또다시
제기되고 있습니다.
kbc 이계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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