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요양병원 소방훈련 실시..실전에선 무용지물

    작성 : 2014-06-02 20:50:50

    21명이 숨진 장성 요양병원은 지난해

    소방대피 훈련을 실시했지만 화재 날 당시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소방서의 지침대로 긴급한 화재 상황에

    문만 신속하게 열었어도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는 지적입니다.



    신익환 기자의 보돕니다.



    지난해 11월 장성효실천사랑나눔요양병원은

    소방당국과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담양소방서는 결과 보고서를 통해

    야간 근무자를 보강하고 유사시에 비상구와

    창문을 신속하게 열고 닫을 수 있도록

    지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화재참사로 볼 때 병원 측의 훈련 후 대응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화재 당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온

    유독가스로 인명피해가 컸지만 창문을

    연 흔적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또 별관의 야간 근무자는 두 명에 그쳤고 당직 의사 한 명은 자리를 비웠습니다.



    훈련은 그냥 훈련에 그친 셈입니다.



    싱크-요양병원 관계자

    "어떤 식으로 훈련을 했는지만 알려주세요) 저희들은 말씀 드릴 수가 없습니다. (어떤식으로만..)일단 저희는 말씀 드릴 사안이 없습니다."



    한편 경찰은 병원 관계자와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 등을 상대로 일부 환자의 손이나

    발을 묶어 관리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화재 당시 침대에 몸이 묶인 환자가 있었는지, 있다면 몇 명이었는지 등

    직접적인 사인과의 연관성을 밝혀내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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