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80대 둔기에 맞아 숨져...묻지마 범죄?

    작성 : 2013-01-11 00:00:00

    대낮 도심 버스정류장에서

    80대 할머니가 누군가의 둔기에 맞아

    숨졌습니다



    이른바 묻지마 범죄로 보이는데

    경찰은 50대 남자를 긴급체포해

    조사중입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나무 막대기를 든 남자가

    거리를 걸어갑니다.



    10미터 뒤에는

    할머니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습니다.



    어제(10) 오전 11시 반쯤,

    여수시 소라면의 한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의 모습입니다



    경찰은 81살 홍모 할머니를

    가로수 지주목으로 때려 숨지게 한

    용의자로 50살 박 모씨가 붙잡혔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이쪽에 지주목이 하나 뽑혀 있고 할머니가 여기에 쓰러져 있고 이미 둔기로 때린 뒤 같아요. 진행 방향이 이쪽이니까..."



    경찰은

    두 사람이 같은 아파트 단지에 살지만

    서로 모르는 사이인데다

    할머니가 원한을 살 만한

    특별한 이유도 없어

    묻지마 범죄로 보고 수사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별다른 직업 없이

    혼자 사는 박 씨가

    평소에도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싱크-이웃주민/"성미가 급한 성향이

    금방 표출됩니다. 성격이 좀 난폭해지는

    것 같아요. 빨리 달아오르는 그런 성격이죠."



    홍 할머니는 바람을 쐰다며

    집을 나선 지 10분 만에 변을 당했는데

    박 씨는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경찰은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묻지마 범죄를 막기 위해

    순찰활동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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