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고의 정원박람회인
영국 첼시플라워쇼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한국 작가의 비무장지대 정원 작품이
영국 현지에서 연일 큰 화제를 낳고 있습니다.
첼시플라워쇼 현장에서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80년 전통의 첼시플라워쇼에서
한국작품 사상 첫 금메달을 수상한 '비무장지대 정원'
군번줄과 탄환, 이산가족 편지 등으로
표현한 한반도 비극의 상징에 외국인 관람객들도 진심어린 공감을 나타냅니다.
정원을 둘러싼 철조망과 군초소는 60년 넘게 이어 온 전쟁과 분단의 고통을 사실적으로 전달했다는 평갑니다.
싱크-밥 스위트(첼시플라워쇼 총감독)/ "한국정원에 대해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비무장지대 정원이 지닌 이야기는 정말 놀랍고 특별한 것 같습니다.
세계적인 정원축제에 신선한 충격을 선사한
황지해 작가의 비무장지대는 bbc와 가디언 등 영국 주요언론에 연일 보도되고 있습니다.
영국 왕실 가족들도 직접 비무장지대 정원을 찾아와 찬사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고 언론이 뽑은 최고의 정원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해 주최측은
이례적으로 특별상을 신설해 황 작가에게 전달했습니다.
싱크-엘리자베스 뱅크스(영국왕립원예협회장)/ "전쟁 이후에 원시림이 어떻게 조성되는지 잘 보여주고 섬세함속에 긴장감이 살아있고 아름답게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런 의미있는 결실 뒤에는 제작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움을 준
호반건설과 남광건설 등 지역기업 두 곳과 자원봉사자 70여명이 있었습니다.
인터뷰-황지해/비무장지대 정원작가
런던 인근 킹스턴시는
영국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한
비무장지대 정원을 유치하기로 하고 황 작가와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스탠드업-(스탠드 업) 박승현
세계적인 정원축제에서 일궈낸
한국작가의 놀라운 기적이
보수적인 영국사회에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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