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장 쓰레기 문제를 짚어보는 두 번째 순서입니다.
다회용기 사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인 챔피언스필드와 달리, 최근 창원NC파크는 사용량이 많은 맥주컵부터 다회용기로 바꿨습니다.
다회용컵이 구장에서 어떻게 사용되고 운영되는지, 양휴창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응원 열기로 가득한 야구장, 관중들이 주류 매대에서 맥주를 받아갑니다.
평범해 보이지만, 맥주를 담은 컵은 일회용이 아닌 다회용기입니다.
NC가 지난 7월부터 야구장에서 사용량이 많은 맥주컵을 다회용기로 바꾼 겁니다.
▶ 인터뷰 : 김 슬 / 관중
- "쓰레기가 많이 나오는데 다회용 컵을 도입함으로써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고, 쓰레기양도 많이 줄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실제 지난 2024년 다회용기를 도입한 서울 잠실야구장은 관중이 24% 늘었지만, 플라스틱 폐기물 증가율은 9%에 그쳤습니다.
다회용기를 도입하는 이유입니다.
사용한 다회용컵은 구장 곳곳의 '반납, 쫌!'이라고 적힌 전용 수거함에 반납하는데, 안내요원까지 배치해 반납을 유도합니다.
▶ 싱크 : 현장담당자
- "오시는 분들이 사용하시고 저희가 반납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최대한 많은 재사용을 위해서..."
이렇게 모인 다회용기는 전문 세척업체로 옮겨집니다.
▶ 스탠딩 : 양휴창
- "전날 창원 NC파크에서 관중들이 사용한 다회용기입니다. 어떤 과정을 거쳐 다시 구장으로 돌아가는지 직접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컵에 남은 내용물과 이물질을 제거한 뒤, 손으로 닦아내는 세척 작업만 두 차례 거칩니다.
초음파 세척으로 남아있는 이물질까지 제거합니다.
▶ 싱크 : 세척업체 관계자
- "초음파는 세균하고 이런 거를 억제시키고 세척에 도움이 되거든요"
고온 증기를 이용한 세척기계와 건조 작업까지 마치면 다시 구장으로 보내집니다.
이 같은 다회용기 도입은 NC뿐 아니라 앞서 LG와 두산, SSG, KT 등 프로야구 전반으로 확대된 추세입니다.
가장 최근 도입한 창원시는 사용 범위를 더 넓힐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석수 / 창원시 자원순환과
- "점차 확대해서 최종적으로는 전량 다회용기를 쓰는 것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의 구조를 바꾸기 위해서는 보다 적극적인 다회용기 도입이 필요해 보입니다.
KBC 양휴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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