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뷔 첫해 프로의 높은 벽을 실감했던 KIA타이거즈 2년 차 투수 김태형이 일본 아마미오시마 캠프에서 선발 진입을 위한 최종 점검에 나섰습니다.
비시즌 휴식까지 반납하며 제구력과 새로운 구종 연마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캠프에서 만난 김태형은 KBC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종료 후 일주일만 쉬고 곧바로 운동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작년보다 더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전했습니다.
2025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태형은 데뷔 첫해 8경기에 나섰지만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4.56의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지명 당시 최고 구속 151km/h의 빠른 볼과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하며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았지만 프로의 벽은 높았습니다.
데뷔 첫 시즌, 초반 제구 난조와 구속 저하가 겹치며 2군에서도 14경기 7패 평균자책점 8.45 등으로 고전했습니다.

하지만 고교 시절 투구 영상 분석과 코칭스태프의 조언으로 후반기 들어 제구와 구속을 회복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시즌 막판 선발로 마운드에 선 3경기에서 모두 패전을 기록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태형은 지난 시즌을 돌아보며 "제구도 안 되고 구속도 안 나오면서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었다"며 "고등학교 때 좋았던 모습의 영상도 다시 돌려보고, 코치님들께 물어보고 할 수 있는 노력은 이것저것 다 해봤다. 다행히 후반기부터 밸런스가 잡히면서 좋아진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두 번째 시즌을 앞둔 이번 캠프에서 김태형은 구종의 '예리함'을 다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상대 타자들의 분석에 대비해 구종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야 한다는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김태형은 "상대 타자들이 저를 알고 들어올 것이기 때문에 더 정교한 제구와 예리한 변화구가 필요하다"며 "마무리 캠프부터 연마해 온 결정구가 캠프에서 좋아져 코칭스태프의 칭찬을 받았다. 아직은 비밀이다"고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김태형을 선발 로테이션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고 있습니다.
지난해 5선발로 대활약했던 김도현이 팔꿈치 피로골절로 시즌 중반까지 합류가 불투명하기 때문입니다.
김태형이 지난 시즌 후반기보다 좀 더 성장한 모습으로 제 몫을 해준다면, KIA 선발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김태형은 "1라운드라는 팬분들의 기대에 못 미쳐 아쉬웠다"며 "작년 말 조금이나마 좋은 모습 보여드렸던 것처럼 올해는 개막전부터 시즌 끝까지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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