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돌아온 슈퍼컵…전북vs대전, '2026년 첫 트로피'는 어디로

    작성 : 2026-02-19 10:42:41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맞붙는 전북현대 정정용 감독(왼쪽)과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오른쪽) [한국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K리그가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으로 2026시즌의 문을 엽니다.

    전북현대와 대전하나시티즌이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 2026'에서 새 시즌 첫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칩니다.

    K리그 슈퍼컵은 새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리는 연맹 주최 공식 대회입니다.

    직전 시즌 K리그1 우승팀과 코리아컵 우승팀이 맞붙는 방식으로 치러지며, 두 대회를 동시에 우승한 경우에는 K리그1 준우승팀이 참가합니다.

    이번 대회는 2025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에서 '더블 우승'을 달성한 전북이 출전권을 확보하면서, K리그1 준우승으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한 대전이 상대 팀으로 나섭니다.

    경기는 21일(토)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하면 승부차기로 우승팀을 결정합니다.

    상금은 우승팀 2억 원, 준우승팀 1억 원이며 경기 중 교체는 최대 3회(하프타임 1회 추가)로, 교체 인원은 5명까지 가능합니다.

    전북은 더블 우승으로 명가의 위상을 되찾은 흐름을 이어가려 하고, 대전은 준우승 돌풍을 '우승컵'으로 완성하겠다는 각오입니다.

    특히 이번 경기는 정정용 감독의 전북 공식 데뷔전이기도 합니다.

    ▲전북 김영빈, 대전 안톤 [한국프로축구연맹]

    정정용 감독은 서면 인터뷰에서 "20년 만에 다시 열리는 슈퍼컵이라는 점에서 의미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우승 여부보다 새 시즌을 어떤 방향으로 준비해 왔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북현대가 다시 어떤 기준과 원칙으로 팀을 만들어 가는지, 그 첫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경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준비 상황에 대해서는 "아직 완성됐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면서도 "선수들이 제가 요구하는 방향과 원칙을 이해하고, 훈련과 연습경기에서 조금씩 경기 안으로 옮기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팬들에게는 "화려함보다는 하나의 팀으로 움직이고, 집중력을 유지하며 기본에 충실한 모습을 보셨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대전의 황선홍 감독은 슈퍼컵을 '도약의 기회'로 규정했습니다.

    ▲대전 하창래, 전북 이승우 [한국프로축구연맹]

    황 감독은 "대전에게는 매우 중요한 대회"라며 "리그 우승은 아니지만 우승컵을 놓고 치르는 대회이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또 "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우승함으로써 대전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대회로 의미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높아진 기대 속에서의 첫 경기라는 점도 의식했습니다.

    황 감독은 "승패도 중요하지만 팀이 기술적으로 밸런스를 잘 유지하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며 "리그 개막 전 전북과의 전초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주 원정길에 오를 팬들에게는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 많이 와주셨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전북과 대전은 상대 전적에서 전북이 앞섭니다.

    역대 맞대결 성적은 전북이 21승 19무 14패로 우세하고, 2025시즌에도 전북이 3승 1무로 강했습니다.

    다만 감독 간 전적은 황선홍 감독이 정정용 감독을 상대로 3승 2무 1패로 앞섭니다.

    정정용 감독의 기록은 김천상무 사령탑 시절 맞대결 성적입니다.

    대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엄원상과 루빅손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습니다.

    특히 울산 시절 K리그1 우승을 함께한 '루빅손-주민규-엄원상' 공격 조합이 대전에서 다시 구축되며 파괴력에 시선이 모입니다.

    또 지난해 통합 챔피언인 전북이 새 사령탑 체제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기준과 원칙'이 어떤 경기력으로 녹아들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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