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멍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보던 사람이 "쟤네 사귀나 봐"라고 부러운 듯이 말하면 옆에 있던 친구가 "촌스럽기는, 서양에서는 저런 게 그냥 인사라더라"라며 면박을 주기도 합니다.
이들이 본 커플이 실제 사귀는 사이인지는 모르겠으나 이런 궁금증이 '촌스러운 질문'은 아닙니다.
미국 올림픽 주관 방송사인 NBC가 17일 이에 대한 '완벽한 가이드'(A complete guide)를 내놨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와 문화가 다른 미국에서도 '저 사람들이 사귀는 사이인지'를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NBC에 따르면 아이스 댄스에서 은메달을 따낸 미국의 매디슨 촉- 에번 베이츠 조는 2024년 결혼한 부부 사이입니다.
이들은 2011년부터 함께 호흡을 맞추기 시작했으며 경기장 밖에서도 연인이 된 것은 2017년이라고 합니다.

또 5위 팀인 에밀리아 징가스-바딤 콜레스닉(미국) 조는 2022년부터 교제를 시작했으며 콜레스닉은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지난해 미국 시민권자가 됐습니다.
13위로 대회를 마친 디아나 데이비스-글렙 스몰킨(조지아) 조는 2022년 결혼했습니다.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는 러시아 국가대표로 나왔던 이들은 특히 데이비스가 지난해 12월 감각신경성 난청 질환이 있다고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2살 때부터 언어 발달에 영향을 미치고, 특정 주파수를 듣는 데 어려움을 겪는 이 질환으로 고생한 데이비스는 비슷한 어려움을 겪는 이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 자신의 병력을 공개했습니다.
페어 경기에 출전한 카리나 아코포바-니키타 라크마닌(아르메니아) 역시 러시아 출신입니다.
2019년부터 사귀기 시작한 이들은 2021-2022시즌 아코포바가 척추 골절 중상을 입었으나 결국 회복해 이번 대회 14위 성적을 냈습니다.
네덜란드 최초의 페어 팀으로 출전한 다리야 다닐로바와 미첼 치바 역시 2018년 팀 결성 후 빠르게 연인 관계로 발전, 8년째 교제 중입니다.
물론 좋은 사이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번 대회 아이스 댄스 금메달을 따낸 기욤 시즈롱(프랑스)은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합작한 전 파트너 가브리엘라 파파다키스와 좋지 않게 헤어졌고, 관련 내용이 담긴 파파다키스의 회고록을 두고 진실 공방을 벌였습니다.
시즈롱은 이번 대회에서 푸르니에 보드리와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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