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어게인으론 미래 없다"...오세훈, 장동혁 '절윤 거부'에 깊은 우려

    작성 : 2026-02-20 17:40:02
    ▲ 오세훈 서울시장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20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1심 판결과 관련해 '무죄 추정'을 강조하며 절연 요구를 일축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보수는 개인이 아니라 공동체를 지켜야 한다"며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장 대표의 입장문에 깊은 우려를 표하며, 결과에 책임지는 태도야말로 보수 정치의 본령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 시장은 국민의힘이 특정 개인의 정치적 노선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온 공당임을 상기시키며, 학계 일부의 주장을 당의 공식 입장처럼 내세우는 장 대표의 행보를 비판했습니다.

    특히 "무죄 추정의 원칙이 정치적 면책 특권이 될 수 없다"며, 법적 판단과 별개로 국민 앞에 책임지는 자세는 정치인의 당연한 책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그간의 사과와 절연 선언이 국민이 체감할 만한 변화로 이어졌는지 냉정히 돌아봐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자신의 SNS에 올린 글 [오세훈 페이스북]

    이어 오 시장은 장 대표의 발언이 보수의 외연 확장이 아닌 특정 노선과의 결속을 다지는 '윤어게인' 구호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중도와 미래 세대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고집스러운 주장을 반복하기보다 책임 있는 변화를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보수가 특정인의 방패가 아닌 대한민국의 안전판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한 오 시장은, 분열이 아닌 재건의 길을 찾기 위해 책임 있는 목소리를 모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죄 1심 '무기징역' 선고에 대해 "안타깝고 참담하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요구에 대해 "사과와 절연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분열의 씨앗을 뿌리는 일"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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