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서울시장, 대권 바라보면 불행...오세훈·나경원 누가 나와도 자신, 정확하게 갈 것"[KBC 특별대담]

    작성 : 2026-02-15 13:54:12
    "서울시장, 일 잘하는 행정가 뽑아야...이재명식 행정 효능, 서울시에도"
    "박주민 서영교 전현희, 훌륭하신 분들인데...제가 더 시대정신에 적합"
    "성수동 신화, 서울 전역으로...쉬운 선거는 없어, 정확하게 한 발 한 발"
    6월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출마를 공식화한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역대 서울시장이 대권을 바라보면서 불행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오세훈 시장, 나경원 의원 누가 나와도 자신감을 갖고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원오 구청장은 오늘(15일) 방송된 'KBC 설 특별대담'(진행=유재광 앵커)에 출연해 "이번 서울시장 선거의 시대정신은 대권을 바라보는 정치인이 아닌 시민만 바라보는 일 잘하는 행정가를 뽑는 선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주민 서영교 전현희 의원 등등 쟁쟁한 분들이 많이 나왔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원오가 서울시장이 되어야 하는 이유 어떤 게 있을까요?"라는 질문에 정 구청장은 "워낙 훌륭하신 분들이고 업적도 많이 쌓으신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이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될 텐데"라고 말을 꺼냈습니다.

    이어 정 구청장은 "저는 누가 더 옳고 그르냐의 문제가 아니고 후보 선출 기준은 이 시대에 누가 더 적합하냐. 이재명 대통령님의 행정의 효능감을 우리 국민들이 맛봤는데 그런 행정의 효능감을 서울시에서도 더 확대해 보고 싶다는 그런 요청들이 사실 시대정신으로 있다"고 '시대정신'을 강조했습니다.

    "그런 요구에 누가 더 적합하냐. 누가 더 일을 더 잘할 수 있겠느냐. 행정을 누가 더 잘할 수 있겠느냐.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이제 제가 좀 더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 않나. 그래서 그 부분을 가지고 시민들께 평가받고 싶다"고 정 구청장은 밝혔습니다.

    "서울시장은 단순히 행정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청와대, 정부 부처, 국회, 이런 데랑 협업과 소통도 해야 하고. 쉽게 말해서 정치적 경륜이나 능력이 좀 있어야 하는데 정원오는 그런 건 없지 않냐. 행정만 좀 해본 거 아니냐 이런 지적도 있다'는 물음엔 "일부 그런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는데요"라며 "다만 구청장을 하면 그런 일을 다 하게 된다"고 말해 정치 경험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일축했습니다.

    현재 서울 유일의 3연임 3선 구청장인 정원오 구청장은 "이제 구청장이나 시장이나 범위가 좀 다를 뿐이지 늘상 하는 일들이 그런 일들이고요"라면서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는 역대 서울시장이 대권을 바라보면서 불행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시민을 바라볼 때는 행복했지만 대권을 바라보면서 불행해지기 시작했다"고 재차 강조한 정 구청장은 "그래서 이제 앞으로 서울시장은 시민만 바라보는 시장이 필요하다. 그래서 시민의 불편함과 싸우는 그리고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 노력하고 시민의 일상을 응원할 수 있는 그런 시장이 필요하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여 강조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시대정신 말씀해 주셨는데 그럼 이번 지방선거의 시대정신은 뭐로 봐야 할까요?"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주저 없이 "일 잘하는 행정가를 원할 것 같다"고 '일'을 거듭해서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오세훈 시장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엔 "일단 현직으로 서울시장을 네 번이나 하셔서 경험이 풍부하지 않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좀 어필이 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고요. 현직 프리미엄이 있는 거죠"라며 구체적인 평가는 유보했습니다.

    "오세훈 시장이 말을 꺼낸 종묘 개발이나 이재명 대통령이 제안한 태릉 골프장 개발을 두고 오 시장이랑 갑론을박을 좀 하신 것 같은데 어떤 입장이신가요?"라는 질문엔 "종묘 앞 세운 4지구나 태릉CC나 똑같이 다 세계유산평가를 받고 진행하면 된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왜냐하면 세계문화유산의 영향권 안에 있기 때문에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고 거기에 합당하게 진행하면 된다는 게 제 입장인데 서울시는 지금 세계유산평가를 받지 않겠다 그러니까"라며 "저는 두 군데 다 받고 진행하면 된다. 이건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정 구청장은 덧붙여 설명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오세훈 시장은 그 간단한 걸 왜 안 하려고 할까요?"라고 묻자 정 구청장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그렇게 했을 때 본인이 생각하고 있는 방향대로 가지 않을 거라는 우려가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꼬집었습니다.

    "우리가 일반인들은 건물 하나 지을 때 기업이나 일반인들은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를 다 시로부터 받고 하거든요. 그런데 왜 서울시에서는 그걸 하려고 하면서 환경영향평가, 세계유산영향 평가는 안 받고 하려고 하는지 그런 점에서 오히려 의문이 있다"고 정 구청장은 오 시장을 거듭 세게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오세훈 시장은 국민의힘 당권 도전 나온다는 얘기가 있고 나경원 의원이 서울시장 나온다는 얘기가 있고 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어떻게 보고 계시나요?"라는 물음엔 "글쎄요. 그거야 뭐 지켜봐야 할 문제겠습니다마는 그 당의 사정에 대해서 제가 정통하지 못해서"라며 "아마 그래도 가장 경쟁력이 있는 분은 현역 프리미엄이 있는 오세훈 시장이 아닐까 이렇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근데 오세훈 나경원 누가 나와도 자신은 있으신가요?"라는 질문엔 "자신감을 갖고 해야 하지 않나 싶다"며 "다만 이제 어쨌든 선거는 쉬운 선거는 하나도 없기 때문에 자신감은 갖되 정확하게 한 발 한 발 가는 게 중요하다. 이렇게 생각한다"고 정 구청장은 힘주어 답했습니다.

    "공약 발표나 서울시장 출마 공식 출정식은 언제 할 거냐"는 물음엔 "구청장을 사퇴하고 해야 하거든요. 그래서 3월 4일, 5일경에 사퇴를 하고 그 이후에 이제 공약을 계속 하나씩 발표하면서 시민들과 만날 생각"이라며 "팀도 지금 꾸려져 있고 구체적인 공약도 지금 구상하고 있다"고 정 구청장은 덧붙여 밝혔습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 KBC 설 특별대담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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