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사업…공정성 논란

    작성 : 2026-01-24 21:14:07

    【 앵커멘트 】
    고흥군이 추진 중인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 사업'이 최종 사업자 선정을 두고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경쟁업체들이 사업자 선정 과정이 부당하다며 법원에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습니다.

    김동수 기자입니다.

    【 기자 】
    고흥군 도덕면 신양리 일원입니다.

    예산 186억 원을 들여 오는 2027년 완공될 고흥 가축분뇨 공동 자원화시설 현장입니다.

    지난달 이 사업의 최종 업체가 선정됐지만, 경쟁업체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 인터뷰 : 경쟁업체 A씨(음성변조)
    - "(현장점검)기계 설비나 고체연료의 생산 과정, 몇 톤 정도 생산되고, 경제성이 있는가, 품질은 어떤가 이걸 확인을(해야되는데)...우리 3개 업체 다 동의할 수 없고, 승복할 수 없어..."

    업체 선정 과정에서 현장 점검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전문가를 비롯해 총 9명이 최종 5개 업체를 대상으로 2일간 악취 정도와 품질, 생산량 등을 확인해야 했지만, 일부 인원만 참석한 채 형식적인 절차에 그쳤다는 겁니다.

    심사위원 명단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논란입니다.

    정보공개법상 최종 업체가 선정된 뒤에는 업무 수행에 지장이 없는 만큼 심사위원 명단과 평가 점수를 공개하는 게 맞지만, 회의록이 없다며 공개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

    고흥군은 절차대로 진행했다는 입장입니다.

    고흥군 관계자 "개인적인 일정으로 현장점검이 연기된 측면이 있지만, 전문가 등 필수 인원은 참석했다"며 "공모 과정은 평가 대상인 점에서 회의록은 작성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쟁업체들이 최종 사업자 선정 과정의 부당성을 제기하며 법원에 '공모절차 속행금지 등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한 상황.

    ▶ 스탠딩 : 김동수
    - "해당 사업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결국 법정 다툼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주목됩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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