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부에서 우리를 향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는 것을 잘 압니다. 하지만 그 시선을 결과로 바꾸는 것 또한 축구의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광주FC의 '살아있는 전설' 안영규(37)가 다시 주장 완장을 찼습니다.
안영규는 2018년과 2022~2024년에 이어 벌써 다섯 번째 시즌 주장직을 맡습니다.
구단 역사상 최다 출장 기록과 최장기간 주장이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그가 태국 후아힌 전지훈련지에서 다시 한번 팀을 하나로 뭉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 고민 끝에 돌아온 '캡틴'…"책임감이 나를 더 채찍질한다"
안영규는 주장직에 대해 "부담감도 있지만 팀을 잘 이끌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생긴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작년 한 해 주장을 내려놓고 지내보니, 책임감을 가지고 팀을 이끌 때 더 동기 부여가 된다는 걸 깨달았다"고 복귀 소감을 말했습니다.
- "영입 제한? 우리에겐 위기보다 반등의 기회"
광주는 현재 선수 영입 제한 조치로 인해 외부 선수 보충이 어려운 상황.
주축 선수들의 이탈 소식만 들려오는 탓에 팬들의 걱정도 깊지만 주장 안영규는 기회의 시간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영규는 "팀 사기가 떨어졌을 거란 우려는 기우다. 오히려 그동안 기회를 잡지 못했던 선수들에게는 올 시즌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할 기회'가 됐다"며 "선수들 모두가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어느 때보다 진지하고 열심히 동계 훈련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 "가족의 내조와 팬들의 응원, 부상 털고 일어설 힘"
안영규는 인터뷰 도중 한국에서 두 아이를 홀로 돌보고 있는 아내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도 잊지 않았습니다. "운동선수의 아내로 산다는 게 쉽지 않은데, 항상 든든하게 내조해 주는 와이프 덕분에 훈련에 집중할 수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을 향해 "기사로 접하는 걱정스러운 소식들보다 우리가 경기장에서 보여줄 결과물을 믿어달라"며 "시즌이 시작되면 좋은 경기력으로 그동안의 우려를 기쁨으로 바꿔드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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