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은행 노동조합이 광주은행의 1천억 규모 신종자본증권 발행 추진을 반대하며, 금융당국에 정식 조사를 요구했습니다.
12일 광주은행 노조에 따르면 노조는 전날 금융감독원에 광주은행 신종자본증권 발행 부당성을 고발하고, 조사를 요청하는 민원을 접수했습니다.
노조는 "지역은행의 자본정책은 지역경제와 직원의 생계에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신종자본증권 발행 필요성, 자본 조달 수단의 적정성, 자본확충과 자본유출 정책의 병행에 대한 적정성 등에 대해 금융당국이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배당 성향 확대를 위한 자본정책은 근로조건에 중대한 영향을 주는 사항이라 단체교섭 대상에 해당됨에도 불구하고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결정해 노사 갈등을 심화시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선 4일 노조는 기자회견을 열고 "자본규제비율 관리를 명분으로 1천억 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하는 것은 배당 여력 확충을 위한 '빚내서 배당하기'"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JB금융지주 김기홍 회장 퇴진을 요구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광주은행은 "2021년 700억 원 만기 이후 순익으로 BIS 자기자본비율을 유지해 왔으나 공공기관 금고 선정, 정부 규제 등에 대응하기 위해 안정적인 자본 비율 관리가 필요해 올해 사업계획에 따라 1천억 원 범위 내로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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