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X와 SRT의 단계적 통합 추진으로 호남선과 전라선의 좌석 부족과 요금부담 문제 해소에 물꼬가 트였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KTX·SRT 통합 운영 추진을 공식 발표하며, 그동안 분리 운영한 고속철도 이원화 구조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표에는 이용객이 많은 수서발 좌석 공급을 확대하기 위해 서울역에 SRT를, 수서역에 KTX를 교차 투입하는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특히 평택~오송 병목 구간 해소가 2028년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점을 고려해, 개통 이전까지의 좌석 공급 개선 방안으로 KTX·SRT 병합 운영을 통한 열차 회전율 제고를 제시한 전남도의 대안이 반영돼 눈길을 끕니다.
KTX·SRT 통합운영 체계가 적용되면, 주말 1일 기준 호남선은 4,684석, 전라선은 191석이 각각 늘어납니다.
이는 KTX-산천(379석/회) 기준으로 호남선 12회, 전라선 1회 증편 효과와 같아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향상되면서 의료·교육·문화 등 다양한 생활 편의도 함께 높아질 전망입니다.
또한 국토부 발표에 따라 2026년 말 예매·발매 시스템이 통합되면, SRT에도 일반열차 환승할인 30%와 지역사랑 철도여행 할인 50% 등 코레일 주요 할인 제도가 적용돼 목포·보성선 연계 이용도 크게 편리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전남도는 앞으로도 △20년 전 오송역 분기에 따른 노선 우회 추가요금 문제 해결을 위한 요금체계 개선 △호남선·전라선 좌석 부족 해소를 위한 열차 편성 확대(10량 → 20량) 등을 정부 정책에 반영하도록 지속 건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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