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켄텍, 전남 영암에 수소도시 구축한다

    작성 : 2025-10-15 15:52:27
    ▲ 영암 수소도시 구상도 [전남 영암군]

    한국전력과 한국에너지공대, 전라남도가 영암에 수소도시를 구축합니다.

    한전은 '한전-KENTECH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국토교통부 수소도시 조성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영암군 수소도시 조성사업은 삼포지구 약 3천 평 부지에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모두 350억 원을 들여 진행됩니다.

    볏짚과 왕겨 등 농업부산물을 원료로 청정수소를 하루 2.1톤 생산하고, 교통·발전·생활 등 도시 전반에 수소를 공급해 지역 순환형 수소 생태계를 구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2028년까지 2MW급 청정수소 실증 플랜트를 구축하고, 2030년까지 영암군을 60MW급 에너지 자립형 수소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번 사업은 한전의 지능형 디지털 발전 기술(IDPP)과 KENTECH의 바이오수소 생산 기술(ADOS)을 결합한 기술 사업화 모델로, 한전과 KENTECH의 첫 사업화 사례입니다.

    KENTECH의 ADOS는 농업부산물로부터 재생 천연가스를 생산하는 무공해 기술로, 기존 바이오가스화와 비교해 경제적인 청정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술입니다.

    한전의 IDPP는 수소 생산 전 주기에 걸쳐 탄소배출을 정밀 추적해 청정수소 인증을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현재 국내외 25개 발전소에 적용 중입니다.

    여기에 전남도와 영암군의 자금 투자와 인허가 지원, 영암지역 기업인 ㈜MC에너지의 민간투자 등을 바탕으로 사업 대상지에 최종 선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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