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조국 전 대표가 2박 3일 일정의 호남 방문 일정을 마쳤습니다.
내년 선거 출마를 공식화하고, 호남에서 민주당과 함께 경쟁체제를 본격화하면서 지역 정치 지형에도 상당한 파급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 기자 】
민주당 일각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대표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습니다.
2박 3일 호남 일정에서 유일한 조국혁신당 단체장인 담양군수와 지역민들을 직접 만나며 호남에서 정치적 활동 폭을 넓혔습니다.
사면에 힘써준 지역에 감사를 전하기 위한 방문이었다고 하지만 정치적 행보로의 평가가 어느 때보다 많았습니다.
조국 전 대표도 정치적 역할론에 대해 부인하지 않고, 확실한 출마 의지 피력은 물론 호남에서 민주당과 경쟁 체제를 갖추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 싱크 : 조국 / 조국혁신당 전 대표
- "경쟁을 하다 보면 발전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경쟁 없이 발전을 어떻게 하겠습니까 군수님께서 당선된 자체가 나비효과가 이미 만들어기 시작했고"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호남 지방선거의 판도도 크게 흔들릴 전망입니다.
민주당과의 경쟁을 통해 유권자의 선택 폭이 넓어지면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임을 강조했습니다.
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뛰겠다며 범여권으로서의 자리매김으로 호남 유권자의 선택 부담도 줄였습니다.
▶ 싱크 : 조국 / 조국혁신당 전 대표
- "특정 지역 특정 자리를 놓고 경쟁이 있을 수 있겠으나 큰길에 있어서 국민의힘을 이롭게 만드는 그런 일들은 없을 것이다 그런 점을 다시 한번 확언할 수 있습니다."
또 다음 선거가 지방선거라는 점에서 조국혁신당의 약진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민주당 일색인 총선과 달리, 지방선거에서는 전남 22개 시군에서 무소속 등 비민주당이 7~8곳의 당선자를 꾸준히 배출해 왔습니다.
조국혁신당으로서는 인재풀 부족이 약점이지만, 민주당 당원 모집 등 정치권 진입 장벽에 막혀있던 정치 신인에게는 기회를 제공해 줄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또 민주당 내에서 무리한 공천이나 경선 잡음이 벌어질 경우 지역민들이 이른바 민주당에 대한 회초리로 조국혁신당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