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6연패를 끊은 뒤 기세를 이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2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전에서 10대 6으로 이겨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확정했습니다.
KIA는 리그 8위(56승 4무 59패)를 유지했지만, 이날 패한 7위 NC(55승 6무 56패)와의 승차를 1경기로 좁혀 중위권 재도약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KIA선발 이의리는 2⅓이닝 2피안타 6볼넷 1사구 5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습니다.
김건국·최지민·조상우·성영탁·전상현·정해영으로 이어진 불펜이 6이닝 2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습니다.
타선에선 패트릭 위즈덤이 시즌 31호 솔로포로 포문을 열었고, 오선우가 시즌 14호, 최형우가 쐐기 투런으로 시즌 20호를 완성했습니다.
최형우는 만 41세 8개월 12일에 '단일 시즌 20홈런' 고지에 올라 펠릭스 호세(41세 3개월 28일)를 넘어 KBO 역대 최고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김선빈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중심 역할을 했습니다.
경기는 초반부터 난타전 양상이었습니다.
KIA는 1회 위즈덤의 선제포로 앞섰고, 2회 위즈덤의 희생플라이와 김선빈의 2타점 적시타, 상대 실책이 겹치며 6-2로 리드했습니다.
SSG는 3회 고명준의 스리런으로 추격했으나, KIA는 5회 김선빈의 적시타와 8회 오선우의 솔로포, 9회 최형우의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SSG는 선발 최민준이 1⅔이닝 6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고명준이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10호)을 채웠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이날 양 팀은 볼넷·사구를 합해 23개(KIA 9, SSG 14)를 기록해, 9이닝 기준 한 경기 최다 4사구 타이기록을 세웠습니다.
종전 연장 포함 역대 최다는 26개입니다.
KIA는 29일부터 수원에서 KT WIZ와 주말 3연전을 치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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