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연승사냥에 나섭니다.
20일 KIA는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키움과 주중 2차전을 치릅니다.
전날 KIA는 나성범의 결승 쓰리런을 포함 4개의 홈런을 쏘아 올리며 키움에 12대 9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이 감독이 최근 어려운 불펜 상황을 고려해 '타선의 공격력'에 방점을 찍었는데 맞아떨어진 겁니다.
KIA는 최근 10경기에서 팀 타율 0.295로 리그 2위를 기록하며 타선이 반등한 모습입니다.
이날 키움 선발 알칸타라를 상대로 박찬호(유격수)-오선우(1루수)-김선빈(2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위즈덤(3루수)-김석환(좌익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로 라인업을 구성했습니다.
알칸타라가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이 넘는 만큼 좌타 5명을 배치했고, 하위타선에 변화를 줬습니다.
좌익수에는 전날 부상으로 말소된 이창진 대신 콜업을 받은 김석환이 이름을 올렸고, 전날 멀티히트를 기록한 박정우가 중견수로 나섭니다.

이범호 감독은 "석환이가 퓨쳐스에서 잘 치고있어서 스타팅을 보냈다"며 "종욱이는 스타팅보다는 대타를 잘 치는 거 같다. 석환이가 퓨쳐스에서 치는 그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주문했습니다.
이어 "호령이는 오늘 하루 쉬어야 할 거 같다"며 "너무 안 쉬고 달려서 체력적으로 지친 거 같다. 내일 좌완 선발이기 때문에 스타팅으로 나간다"고 전했습니다.

선발은 양현종입니다.
올 시즌 키움을 상대로 2차례 등판해 1승 0패 평균자책점(ERA) 5.91 등 위력적인 모습은 아니었습니다.
다만, 8월 2경기에서 2승 ERA 1.59로 토종 에이스의 면모를 되찾았기에 KIA로서는 기대를 걸어볼 만한 대목입니다.
이 감독은 "선발 투수들이 다 돌아와서 제 몫을 보여주고 있다"며 "6이닝 3~4점 정도로 막아주면 이길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질 거 같다"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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