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강남4구 집중 유세.."민주당 집권 기대감에 증시 반응"

    작성 : 2025-05-29 19:59:32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광장에서 열린 강동구·송파구 집중 유세에서 기표 모양이 그려진 야구공을 들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29일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와 관악권 등 수도권 남부 지역에서 집중 유세를 펼치며 중도·보수층 표심 공략에 나섰습니다.

    이 후보는 이날 송파구 잠실야구장,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관악구 신림동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 주민과 퇴근길 시민을 상대로 경제 공약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잠실 유세에서는 주식시장 회복과 관련해 "민주당 집권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증권주가 폭등했다"며 "공정한 시장 시스템과 경제 정책만 제대로 작동하면 주가는 두 배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코스피는 2,720.64로 마감하며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증권업종은 일제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이 후보는 전날 발표한 국내 ETF 장기 투자 계획과 '코스피 5천' 달성 공약도 다시 언급하며 "경제 회복을 위한 의지가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세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를 겨냥한 강도 높은 비판도 이어졌습니다.

    이 후보는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아바타이자 전광훈 목사의 꼭두각시"라고 비판하며 "헌정 질서를 파괴한 세력이 다시 권력을 잡아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대선 후보 사퇴가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유세 말미, 야구 글러브를 끼고 기표 마크가 찍힌 공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6월 3일 대역전극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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