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운동회는 어떤 모습일까? ACC에서 보고 가세요

    작성 : 2025-05-01 21:18:10 수정 : 2025-05-01 21:32:28
    【 앵커멘트 】
    다가오는 미래에 열릴 운동회의 모습, 상상해 보신 적 있으신가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가 최첨단 기술과 상상이 어우러진 '미래형 운동회'를 선보입니다.

    디지털로 재해석된 다양한 놀이들을 직접 체험해 보며 동심에 빠져볼 수 있습니다.

    신민지 기잡니다.


    【 기자 】
    넓은 운동장이 네 가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빨간색, 노란색, 파란색, 흰색 팀 선수들이 헬멧을 쓰고 자신의 구역을 넓혀나가는 '디지털 땅따먹기' 게임입니다.

    30초 동안 더 많은 면적을 차지한 팀이 승리하는 이 게임은 'ACC 미래운동회'의 대표 체험 프로그램입니다.

    ACC가 우리에게 친숙한 운동회 문화를 디지털 기술과 현대 예술로 새롭게 재해석했습니다.

    시민들이 낸 아이디어에 아날로그 놀이와 기술을 더해 전 세대가 하나 되는 참여와 소통의 장을 마련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래 / ACC 학예연구사
    - "모션 캡처 기능이라든가 물건 인식, 사물 인식 기능이라든가, 입체 음향 사운드까지. 여러 기술을 접목해서 미래 운동회를 만들어보는 그런 콘텐츠를 기획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일본의 디지털아트 기관 야마구치정보예술센터, YCAM과의 국제 공동 연구로 완성됐습니다.

    해외 유수의 도시에서 '미래운동회' 프로젝트를 선보여 온 YCAM이 참여한 전시 중에서도 가장 규모가 크고, 디지털 기술이 많이 접목돼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니시 츠바사 / 큐레이터
    - "예를 들면 야마구치 시골의 미래운동회에서는 지푸라기로 밧줄을 만들어서 줄다리기를 했었습니다. 그야말로 장소마다 전혀 다른 미래운동회가 생겨난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습니다."

    스포츠와 놀이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이번 전시는 오는 6월 1일까지 이어지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가할 수 있습니다.

    KBC 신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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