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국힘 당대표, 김문수 될 것..고쳐 쓸 당 아냐, 394억 뱉어내고 파산, 사라질 것"

    작성 : 2025-07-11 09:55:52
    "국힘, 여전히 '쌍권', '언더 찐윤'들이 장악..안 돼"
    "尹 선거법 100만 원 이상 확정, 394억 반환해야"
    "이재명 그렇게 뭐라 하더니..자업자득 자승자박"
    "공소청 전환 검찰 개혁도 마찬가지..추석 전 처리"
    ▲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한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목숨이 위험한데 끝까지 수술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보며 참담함을 넘어 자괴감을 느낀다"며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것과 관련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모처럼 바른말을 했다"며 "저 당은 고쳐 쓸 수 있는 당이 아니다. 곧 사라질 것"이라고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박지원 의원은 10일 KBC '여의도초대석'에 출연해 "안철수나 김용태 전 비대위원장이 바른말을 한 거예요. 그렇지마는 국민의힘은 권영세 권성동 '쌍권', 친윤, 찐윤, 언더 찐윤 이런 사람들이 지배하기 때문에 안 되죠"라며 이같이 직격했습니다.

    박 의원은 그러면서 안철수 의원이 "당 대표가 돼 단호하고도 강력한 혁신을 직접 추진하겠다. 메스가 아니라 직접 칼을 들겠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저는 안철수 의원이 혁신위원장을 사퇴한 건 좋은데 당대표를 나오겠다고 한 것은 과욕 같아요. 안 돼요"라고 부정적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왜 안 되나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윤석열을 추종했던 친윤들이 여전히 당을 장악하고 있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저는 한동훈, 안철수, 김용태 이런 분들은 안 돼요"라고 거듭 단언했습니다.

    "그럼 누가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나요?"라고 이어 묻자 박 의원은 "글쎄요. 저는 김문수 전 장관이 친윤을 계속 주장하잖아요. 전광훈 목사하고도 관계하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되리라고 보는데"라고 김문수 전 장관의 당대표 출마와 선출 가능성을 높게 점쳤습니다.

    국민의힘 새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윤희숙 전 의원이 "지금 '누구를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는 중요한 문제는 아니다. 우리 당원들은 어느 한 사람에게 누구를 찍어내라는 칼을 준 적이 없다"며 인적 청산에 선을 그은 가운데, 박 의원은 이와 관련 "윤희숙 혁신위원장을 또 선임했더라고요. 지금 일곱 번째인가 선임했죠"라며 "지금 전당대회가 며칠 안 남았는데. 뭘 기대하죠?"라고 냉소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기대할 데가 없는 당이라는 말씀인가요?"라고 묻자 박 의원은 "국민의힘은 마치 이승만 독재의 자유당이, 박정희 유신독재 공화당이, 전두환의 민정당이 역사와 국민에 의해서 사라졌듯 국민의힘은 역사와 국민의 힘으로 사라질 당이지, 재건될 당이 아니다. 저는 그렇게 판단한다"고 답했습니다.

    박 의원은 한편,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을 확정받을 경우 지난 20대 대선에서 국가에서 보전받은 대선자금 394억 원을 뱉어내고 당이 폭파 파산할 수도 있다는 국민의힘 일각의 우려와 정치보복 주장에 대해 "국민의힘이 걱정하지만 그것이 현실로 드러났기 때문에 사법부의 판단이 내려지면 그렇게 해야죠"라고 '당연하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아니 누가 그런 상황을 만들었습니까. 누가 공천 개입, '김건희가 주식 손해만 보고 나왔다, 장모는 10원 한 장 피해 준 적 없다' 허위사실 공표를 했습니까. 그것은 윤석열이 했고, 윤석열 김건희 윤건희 정권에서 했고, 한덕수 내각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했다고 하면, 거기에 대한 책임을 져야지. 자기들이 하고 자기들 대통령이 지시한 것을 왜 이재명 민주당이 정치 보복한다고 하냐고요. 우리하고 무슨 관계가 있어요"라는 게 박 의원의 냉소입니다.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이재명 대통령이 '김문기 모른다'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 혐의 재판받을 때 유죄 100만 원 이상 나오면 대선 자금 430억 뱉어내야 된다. 그걸 계속 줄기차게 얘기를 해서 지금 와서 다른 말을 하기도 좀 애매할 것 같기는 하네요"라는 진행자 언급에 박 의원은 "다른 말을 할 수가 없죠. 법은 만인 앞에 평등한데 자기들이 어떻게 변명해요"라고 거듭 냉소를 섞어 답했습니다.

    "검찰도 그러지 않습니까. 만약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양평고속도로, 디올백 이런 걸 자기들이 제대로 수사했으면 지금 특검 갔겠어요? 안 가잖아요. 채상병 제대로 했으면은 특검 가나요? 내란 특검도 검찰이 제대로 했으면 특검을 갔겠어요?"라며 "제대로 했으면 국민들의 박수를 받았을 거예요. 안 하고 덮어뒀다가 이제 와서 대통령 바뀌니까 김건희 주가조작 육성 증거 찾았다고 내놓고"라고 박 의원은 꼬집었습니다.

    "국민의힘도 그렇고 검찰 수사권 기소권 분리 공소청 전환 이게 다 자업자득 자승자박이다 그런 말씀처럼 들린다"는 언급엔 "그렇죠"라며 "국민의힘이 어떤 상황을 맞든 자업자득이고 수사권 기소권 분리 검찰 개혁도 마찬가지다. 안 하면 국민의 요구를 거역하는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는 어떠한 경우에도 추석 전에는 빨리 해야 된다"고 말해 검찰청 공소청 전환을 기정사실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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