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밤낮없는 단속에도 음주운전 여전

    작성 : 2013-12-05 07:30:50
    연말연시를 맞아 경찰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 특별단속을 벌이고 있습니다

    밤과 낮 가리지 않고 음주운전자들이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동근 기자가 단속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자정 무렵 목포 도심의 중심 도롭니다.

    경찰이 양방향 차선과 인접 도로를 막고
    음주단속에 나섰습니다.

    단속을 시작한지 채 10분도 안돼
    20대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온몸에서 술냄새가 퍼지는데도 몇잔 안 마셨다며 우겨 댑니다.

    싱크-"소주 네 잔이 맞아요?"
    "진짜 많이 안 먹었는데"
    "소주 네 잔이 넘는데요, 취소 나오겠는데"

    음주측정을 해봤더니 혈중 알코올 농도
    0.123%,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옵
    니다.

    여성 운전자는 다짜고짜 봐 달라고 애원합니다.

    싱크-음주 적발자
    "한번만 봐 주세요, 응 오빠. 조용히 빼주면 되잖아요"

    싱크-경찰
    "다시 훅 불어요, 세게"

    그러나 이 여성 역시 혈중 알코올 농도
    0.052%, 면허정지 수치가 나왔습니다.

    스탠드업-이동근
    "낮밤을 가리지 않는 경찰의 단속에도
    불구하고 음주운전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점심시간을 막 넘긴 군청 인근의 교차로.

    경찰이 도로 곳곳에서 기습 음주단속에
    나섭니다.

    30분도 안돼 만취한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걸음도 제대로 걷지 못하는 이 남성,
    혈중 알코올농도가 0.146%나 됩니다.

    싱크-음주 적발자
    "(특별단속)방송에서 듣긴 들었는데, 일하다 보니까 힘들어서 죄송합니다"

    인터뷰-정준선/목포경찰서 교통관리계장
    "

    올들어 전남지역의 음주운전 적발 건수는
    9천7백여건, 지난해보다 오히려
    6백여건이나 늘어났습니다.

    지난 3년간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로
    175명이 숨지고 7천3백여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kbc 이동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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