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우 "정원오 '명픽'으로 급부상…검증이 필요한 불안한 후보"[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3-25 15:45:42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향배 놓고 해석 분분
    김진욱 "정원오, 성동구청장 3선 했으면 행정능력 충분히 검증받은 것"
    신주호 "정원오, 도이치모터스 연루 의혹 제기…필패 카드로 작용할 수밖에"
    조현삼 "정원오 '명픽'은 선거구호, 이 대통령은 특정후보 지지한 적 없어"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이 박주민·정원오·전현희 후보간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일찌감치 과열 양상을 보인 가운데 2주간의 본선행 티켓을 따내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 공개 칭찬으로 '명픽' 별칭을 얻은 정원오 후보 견제도 두드러졌는데, 박주민·전현희 후보는 도이치모터스 유착 의혹, 성공버스 등으로 마지막날까지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본경선은 다음달 7일부터 9일까지 사흘간 권리당원 50%, 여론조사 50%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5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민주당 서울시장 3파전, 경선의 향배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정원오 후보가 자력으로 서울시장 후보까지 왔다고 보기 어려운데, 이름도 모를 때 이재명 대통령이 딱 찍어서 공개적으로 얘기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했고 그게 탄력을 받아서 지금 오세훈 시장 지지율을 앞서기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일반인들에게는 신선한 후보의 느낌을 주는 것 같지만 기존 정치계 입장에서 보면 너무 생경한 후보이고 검증이 필요한 불안한 후보"라고 평가 절하하면서 "그래서 이번 경선에서 정원오 후보에게 집중적으로 견제하는 질문이 쏟아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도이치모터스 관련 행사에 두 번이나 함께한 사진이 나와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고, 업적으로 내세우는 성공버스라는 것도 일반 노선과 겹치는가 하면 휠체어를 탄 장애인은 사용도 못하는 상황에서 절반의 성공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본경선이 일반 여론조사 50%, 권리당원 50%이기 때문에 일반인들이 많이 참여하는 여론조사 50%에서는 정원오 후보가 앞설 것 같고, 권리당원 50%는 전현희 후보와 박주민 후보 둘이 나눠 먹을 것 같다"면서 "결국 합산하게 되면 정원오 후보가 좀 더 앞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 명픽(이재명 픽업)이다 그래서 생경하다 이런 표현을 하는데 대통령이 언급했다고 해서 지지율이 빵 뛰었는데 그걸 계속해서 유지하고 있다면 그거는 나름의 이유가 있다"라면서 "정원오 후보가 성동구청장을 3선 했는데, 그렇다면 정원오 후보의 행정 경력, 행정의 성과 이런 부분들을 충분히 시민들께서 인정해주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리고 "전현희, 박주민 두 의원도 다선의 중진 의원들이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상당히 알려져 있는 분들이고 또 만약에 이번 지방선거에서 최종적인 후보가 된다면 서울시장직을 감당할 충분한 역량이 있는 분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누가 더 잘 경영할 수 있는 것인가 하는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께서 평가하실 건데, 민주당 후보 세 분 중에 어느 분이 최종적인 후보가 되더라도 서울을 확실히 책임질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정원오 후보에게 가장 크게 작용하는 것이 도이치모터스 연루이고, 박주민 의원은 기자회견까지 열어서 도이치모터스 의혹을 계속 제기하고 있다"라면서 "만약에 정원오 구청장이 민주당 경선을 통과해서 본선에 오르게 되면 유권자들로 하여금 필연적으로 김건희 여사와도 유착관계가 있는 것 아니냐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되면 민주당 출신이지만 속으로는 결국에 김건희 여사와 같이 이런 식으로 주가 조작을 통해 이득을 취한 거 아니야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고, 결국에 중도 유권자들이 오세훈 시장에게 투표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정원오 구청장에게 필패 카드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게다가 "행정력 측면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정원오 성동구청장 두 분의 능력을 비교한다면 실책도 동시에 존재한다면 당연히 서울시장 출신인 오세훈 시장을 향해서 더 투표하지 않겠냐"며 "민주당 내에서 이렇게 내부 다툼이 심해지면 심해질수록 본인들 살을 깎아 먹는 것이고 결국에 정원오 나오면 국힘 입장에서는 땡큐(정나땡)가 될 수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조현삼 더불어민주당 법률위 부위원장은 "정원오 구청장에 대해 '명픽'(이재명 픽업)이라는 표현은 어떻게 보면 선거 구호일 수가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서울시장 후보 중에 특정 후보에 대한 그런 구체적인 지지를 선언한 바가 없다"라면서 "다만 이재명 대통령은 박주민 의원이라든가 다른 후보들에 대해서도 그런 칭찬을 한 바가 있고, 그렇기 때문에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라는 표현은 좀 지나치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추측컨대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후보가 된다고 한다면 민주당에서 어떤 후보가 나섰을 때 오세훈 시장에 맞서 경쟁력이 있을 것인가라는 것을 당원들과 국민들이 생각하면서 이번 본선 투표에 임할 것으로 보여지고 꼼꼼한 검증 과정은 필요해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정원오 구청장 경우에는 정책에 대한 자신감을 강조하고 있으니 그 부분에 대해서 검증할 필요성이 있고, 일각에서는 네거티브 공세가 아니냐는 말을 하는데 어차피 본선에 올라가게 된다면 국민의힘 후보가 그 부분 지적을 할 것"이라면서 "지금 경선 단계에서 그 부분도 한 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세 후보들이 구청장 선거나 지역구 총선 과정에서 검증을 받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서울시장처럼 주목받는 선거에서는 전혀 다른 검증 과정이 펼쳐질 수밖에 없다"라면서 "그런 측면에서 정책 토론회를 여러 차례 한다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민주당 내 서울시장 본경선이 더욱더 정밀하게 이루어질 수 있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볼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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