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탈락한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선 결과에 대해 당 선거관리위원회에 공식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기로 했습니다.
이 전 대표 캠프는 어젯밤 캠프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하는 긴급 회의 결과, 경선 과정에서 무효표 처리에 대한 이의 제기를 11일 당 선관위에 공식 제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열린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 경기지사는 최종 득표율 50.29%로 가까스로 과반 득표를 해 본선에 직행했고, 이 전 대표는 39.41%로 2위에 그쳤습니다.
이 전 대표 측은 그동안 경선 중에 중도하차한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얻는 표를 무효표 처리한 데 대해 반발해 왔는데, 무효표 처리가 안됐다면 이 지사의 득표율이 49.33%로 조정돼 결선 투표가 가능하게 됩니다.
당 선관위의 결정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당헌·당규를 적절하게 해석해서 당이 잘 결정할 것이라며 당의 처분을 기다리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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