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다섯달 째 사장공석, 내부분열도

    작성 : 2013-11-21 07:30:50
    여수광양항만공사가
    출범 3년 만에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사장공석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업무차질은 물론
    조직 내부에 분열까지 발생하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사장공석 사태가
    다섯달 째 이어지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

    이달 초
    사장 후보자가 3명으로 압축돼
    정부의 결정만 남겨둔 상황이었지만
    한 명이 돌연 사퇴하면서
    관련 법에 따라
    사장공모를 처음부터 다시 하고 있습니다.

    싱크-기획재정부 관계자/"3배수에서 5배수로 추천한 인물들을 대상으로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해양수산부 장관이 임명하는 절차에 따르게 됩니다."

    항만공사가
    수장없는 대행체제로
    장기간 운영되면서
    광양항 활성화에도
    적지않은 악영향이 우려되고 있습니다.

    더욱 큰 문제는
    최근 팀장 2명이
    직무수행 부족과
    근무태도 불성실을 이유로
    갑자기 직위해제되면서
    조직내부에 분열까지 발생하고 있다는 점.

    직위해제된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억울함을 호소하며
    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내기도 했습니다.

    전화인터뷰-김윤필/광양참여연대 대표"내부갈등이 표면화된 것은 더 큰 우려를 낳을수 도 있기 때문에 해수부나 기재부나 항만공사 사장 선임을 빨리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만공사는
    8천억원이 넘는 부채 해소와
    침체된 광양항 활성화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문제를 쌓아놓고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항만공사는
    신임사장이 다음달 안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신임사장은
    광양항 활성화 뿐만 아니라
    분열된 내부조직을
    추스려야 하는 과제도 떠안게 됐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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