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무안국제공항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15개월째 멈춰 서 있습니다.
참사 현장에서 희생자 유해가 잇따라 발견되면서 무안국제공항의 7월 재개항 계획은 무산됐습니다.
올해 안 재개항조차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강동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참사 현장 담벼락 외곽에서 유가족이 발견한 유해 7점과 잔해 더미에서 추가로 발견된 유해 65점 중 9점이 희생자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면 재수색의 필요성에 힘이 실림에 따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일정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오는 10월까지의 정기 항공편 운항 계획에서도 무안국제공항 노선은 빠져 있습니다.
지역 관광업계에서는 올해 재개항은 사실상 물 건너간 것 아니냐는 탄식이 흘러나옵니다.
▶ 싱크 : 정경주 / 여행사 대표
- "올해 전반부 7~8월에 뜨겠지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그것이 안 돼버리니까...지금 또다시 올해 안에는 못 뜬다고 하니까 미치겠네요."
그동안 무안국제공항에는 조류 탐지 레이더와 열화상 카메라, 음파 발생기 등 최첨단 조류 충돌 방지 장비가 도입됐고, 예방 인력도 4명에서 12명으로 세 배 늘었습니다.
기존 2,800미터였던 활주로를 3,160미터로 연장하는 공사와 종단 안전구역 추가 확보 작업도 마무리 단계입니다.
전라남도는 참사 전 10여 개에 달했던 국제선 노선 복원을 위해 항공사 유치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었습니다.
재개항을 위한 준비는 마쳤지만, 무안국제공항의 하늘길은 여전히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의 유해를 먼저 온전히 모시는 것과 멈춰 선 지역 경제를 빨리 살려야 하는 어려운 과제를 안은 채 무안국제공항의 시간은 오늘도 흐르고 있습니다.
KBC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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