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겹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복구되기도 전에 또다른 태풍 산바의
북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농어민들은 주말도 잊은 채
서둘러 추수에 나서는 등
하루종일 태풍에 대비하느라 분주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돕니다.
장성에서 사과 1 ha를 재배하는
성강제씨는 태풍 산바의
북상 소식에 서둘러 수확에 나섰습니다.
예년 같으면 일주일 정도를
더 기다려야 하지만,
지난번 강풍을 동반한
태풍 볼라벤의 충격이 워낙 컸던 터라
미리 수확에 나선 겁니다
하지만, 태풍이 남긴 상처로
제대로 상품성을 갖춘 사과는 드뭅니다.
인터뷰-성강제/장성군 삼서면
<스탠드업> -박성호
태풍 산바의 북상 소식에 비닐하우스
농가들도 시설 점검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급한대로 비닐 하우스 위에 추가로
비닐을 얹은 뒤 줄을 연결해 묶어봅니다.
하지만, 힘겹게 복구를 마친
비닐하우스가 또다시 피해를
입지나 않을까 걱정이 앞섭니다.
인터뷰-이상용 / 광주 광산구 평동
양식 어민들도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종일 느슨해진
시설물을 묶고 고정시키느라 분주했습니다.
지난 겹태풍으로 광주 전남은
1조원에 육박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초대형 태풍으로 커진 16호 태풍 산바는
내일부터 광주*전남지역에 간접 영향을
미치면서 70 ~ 150mm의 비를 뿌리겠고,
모레 아침부터는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겠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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