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률이 3%에도
이르지 못할 정도로 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지역의 한 향토기업이
직원의 40%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
화젭니다.
강동일기자의 보돕니다.
화순 동면 농공단지에 있는
이 타월 회사는 장애인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타월을 자르고, 포장하고,
상표를 인쇄하는 작업이
모두 장애인들의 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직원 67명 가운데 장애인이 29명이고,
중증 장애인도 무려 25명이나 돼
지난 2009년엔 장애인표준사업장으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임현정 / 정신 장애 3급
장애인이라고 모두 단순 업무에만
그치는 것도 아닙니다.
지제 장애 6급인 34살 강기만씨는
13년째 일하며 이제는 어엿한 공장 기계
전반을 관리하는 중책을 맡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기만 / 지체 장애 6급
장애인 고용 뿐만 아니라
이 회사에는 이주 여성도 11명,
실버 사원도 3명이나 됩니다.
지난 27년간 지역을 터전으로 성장해 온
이 타월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80억원으로 전국 타월 제조업체 가운데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규모와 품질 경쟁력도 갖췄습니다.
<인터뷰> 강병영 / (주)경동타올 사장
지난해 기업들의 장애인 고용율은
2.28%.
천명 이상의 대기업은 1.78%로 채용에
더 인색하지만 이곳 타월 회사는 장애인과
함께하는 공동체로 기업의 새로운 문화상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케이비씨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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