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파키스탄 종전 회의 불참, 미국과 직접협상 없다"

    작성 : 2026-03-30 19:53:34
    ▲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 [타스님 통신 텔레그램]

    이란 측이 파키스탄에서 진행 중인 종전 협상에 참여한 적이 없으며 미국과 어떤 형태의 직접 협상도 진행된 바 없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파키스탄이 주최하는 종전 회의와 관련해 "회의는 파키스탄이 자체적으로 마련한 틀 내에서 진행되는 것이며 이란은 참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 분명히 할 점은 지금까지 미국과 직접 협상을 한 적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여러 국가들이 전쟁 종식에 관심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누가 전쟁을 시작했는지에 대한 명확한 인식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현재 거론되는 내용들은 중개인을 통해 전달된 미국의 협상 의사일 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바가이 대변인은 "입장을 수시로 바꾸는 상대측과 달리 이란의 입장은 시종일관 명확하다"며 미국 외교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미국 측이 전달해온 요구사항들은 지나치게 과도하고 비이성적"이라며 협상의 걸림돌이 미국 측임을 강조했습니다.

    앞서 파키스탄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는 전날 파키스탄과 사우디아라비아, 튀르키예, 이집트 등 4개국 외무장관이 중동전쟁의 종식 방식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습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