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일 고위급 외교 당국자들이 대북 억지력을 한층 강화하는 동시에 안보를 넘어 경제·기술 분야까지 3국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위성락 안보실장은 현지시간 20일부터 이틀 동안 미국 워싱턴DC에서 SK그룹 최종현학술원 주최로 열린 제5회 트랜스 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행사 영상 축사에서 "대북 억지력 강화와 긴밀한 정책 공조는 여전히 3국 협력의 핵심 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위 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 고도화로 역내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며 "안보·경제·기술이 교차하는 복합 위기 속에서 한미일 공조의 전략적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과 인공지능(AI), 양자컴퓨팅, 차세대 원자력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를 언급하며, 3국 파트너십이 불확실성을 완화하는 안정 장치로 기능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미, 한일 양자 관계가 안정적 기반 위에 올라섰다고 평가하며, 이를 토대로 3자 협력을 더욱 제도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한미일은 안전하고 번영하는 인도·태평양의 세 기둥"이라며 3자 협력이 실시간 정보 공유와 공동 훈련, 전략적 조율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의 강압적 경제 조치에 대한 대응과 관련해서도 한미일 공조를 분명히 했습니다.
랜도 부장관은 "반도체, 배터리, 희토류, 핵심 광물 등 미래 산업 공급망 확보를 위한 협력을 언급하며 AI와 양자컴퓨팅, 생명공학 등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도 조율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야마다 시게오 주미일본대사 역시 "모든 수준에서 긴밀한 조율을 유지하고 있다"며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해 핵심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발언들은 북한 위협 대응을 넘어 경제안보와 첨단기술 경쟁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3자 파트너십' 구축 의지를 재확인한 것으로, 한미일 협력이 안보 동맹을 넘어 전략적 연대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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