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비슷한지만 예방접종 소용없는 RSV 환자 급증

    작성 : 2025-10-25 21:10:37
    【 앵커멘트 】
    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호흡기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독감과 비슷하지만, 유아나 노약자에게 위험한 RSV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당부되고 있습니다.

    김동수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아이들의 기침 소리와 울음소리가 병원을 가득 채웁니다.

    이제 갓 100일이 된 아이를 품에 안은 아빠는 근심이 가득합니다.

    ▶ 인터뷰 : 박동원 / 광주 북구 임동
    - "열나고 목이 부어서, 어제부터 그런거다...열이 39도..."

    독감 유행 주의보는 지난해보다 두 달 빨라졌습니다.

    올해 41주 차인 10월 5일부터 10월 11일까지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14.5명으로 기준치인 9.1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9명과 비교하면 4배 가까이 늘어난 겁니다.

    ▶ 인터뷰 : 이건준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최근 들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독감)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바람이나 먼지가 많은 시기에는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겠습니다. 야외활동 후에는 반드시 손 씻는 습관을 갖는 게 좋겠습니다."

    최근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RSV는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폐렴을 일으킬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독감은 예방접종이 가능하지만, RSV는 독감 예방주사로 막을 수 없습니다.

    ▶ 스탠딩 : 김동수
    - "최근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일교차가 큰 날씨를 보이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KBC 김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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